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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1:10-14

Dawn Word

에스겔 31:10-14

교만한 나무를 쓰러뜨려 다른 나무들에게 본보기로 삼으신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20. 1. 25.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1장 강해 설교

에스겔 31:10-14 하늘까지 닿으며 교만해진 나무를 깊은 협곡에 빠지게 하신 것은 모든 큰 나무들에게 경고하시려는 것이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그렇게 크고 아름답게 만드셨다는 것을 애굽 왕과 그 무리들에게 전하라 하셨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는데도 교만해진 앗시리아를 심판하셔서 모든 나라들에게 본보기로 삼으셨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0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아름답게 키우셨으므로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크고 높아 구름까지 닿았기 때문에 그 마음이 교만해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크고 아름답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 데도 스스로 그렇게 된 줄 착각하고 교만해진 것이다. 이는 앗시리아를 두고 하는 말이지만 이 말을 전다는 대상은 애굽이기에 이는 교만해진 애굽을 앗시리아처럼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앗시리아를 나무로 비유한 풍유법으로 말하면서 동시에 애굽에 대한 경고의 예언을 전하는 것이다.

11절도 역시 풍유와 예언을 동시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열국의 능한 자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가리킨다. 열국의 능한 자가 그 나무를 철저하게 심판한다는 것이다. 그 악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쫓아냈다고 했다. 쫓아냈다는 말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쫓아낸 것과 같은 장면을 그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나무를 에덴동산에 두셨는데 그 나무가 교만해졌기에 그 땅에서 쫓아냈다는 것이다. 이는 애굽도 그렇게 교만해졌기에 애굽 역시 느부갓네살을 통해 쫓아내신다는 뜻이다.

어떻게 쫓아내었는가? 12절을 보면 여러 나라의 포악한 다른 민족들이 그를 찍어버렸다는 것이다. 가는 가지들은 모두 골짜기에 떨어졌고 굵은 가지들은 꺾여져서 땅의 깊은 협곡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 땅의 물가라는 말은 땅 속에 깊이 파인 협곡에 물이 흐르는 곳을 뜻한다. 굵은 가지들은 아주 깊은 곳에 떨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자 그 가지와 그 나무 아래에 깃들였던 세상 모든 백성들이 다 떠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13절은 그렇게 넘어진 나무에 모든 새들과 모든 짐승들이 그 가지에 산다는 것이다. 전에는 우뚝 서 있던 나무에 살았는데 이제는 쓰러진 잔해에 머물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14절은 이렇게 큰 나무를 쓰러뜨리신 것은 물가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크다고 교만하지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가 구름에 닿지 못하게 하시고 물을 마시는 모든 나무가 스스로 높이 서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모든 나무는 땅 속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언제나 물을 빨아들이는 큰 나무들이다. 이런 모든 큰 나무들에게 경고로 삼으시기 위해 가장 큰 나무를 쓰러뜨리신 것이다. 애굽도 역시 땅 속 깊은 곳에 뿌리를 박은 큰 나무이므로 역시 쓰러뜨리신다는 것이다.

14절 끝부분은 모든 교만한 나무들은 다 죽음에 넘겨주어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의 아들들과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하셨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죽어 무덤에 들어가는 것처럼 이 큰 나무들도 땅속 깊이 파인 협곡에 내던져져서 썩게 하시는 장면이다. 교만의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이다. 하늘까지 높아진 교만한 나무들은 그 높이보다 더 깊은 협곡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앗시리아를 나무로 비유한 풍유법(Allegory)이지만 사실은 애굽에 대한 심판의 예언인 것이다. 교만한 모든 나무들을 다 그렇게 심판하신다는 경고는 분명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교만한 나라 뿐만 아니라 교만한 자들은 모두 다 그렇게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크고 높게 만들어 주셨는데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남들을 심판하는 교만한 자들은 모두 깊은 협곡에 쳐 박아 넣으시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겸손히 섬김의 본을 보이시되 죽기까지 섬기신 것은 우리도 역시 그렇게 낮은 자리에서 섬기라는 것이다. 자신이 교만해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잘 모르고 그럴 때는 그대로 두신다. 그러나 잘 알고도 계속 그렇게 교만한 자들은 오늘 말씀에 나온 나무처럼 영원한 멸망의 협곡에 던져버리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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