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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22:17-22

Dawn Word

에스겔 22:17-22

진노의 불로 태워 순수한 은을 얻길 원하시는 하나님

2019. 12. 20.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22장 강해 설교

에스겔 22:17-22 불순물이 섞인 찌꺼기 같은 예루살렘을 풀무불 같은 고난으로 녹이시는 것은 순수한 은을 얻으시기 위함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그 손으로 치셔서 이방 사람들과 이방 사람들의 땅으로 흩어 버리실 것이라 하셨다. 판결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형을 집행하시겠다는 것이었다. 이제 그렇게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는 것을 용광로에 넣고 풀무불로 녹여서 순수한 은을 추출해 내는 과정에 비유해서 전한다. 예루살렘은 용광로가 되고 그 안에 풀무불 같은 전쟁의 고난을 쏟아 부으신 것은 순수한 은만 남기려는 것이다.

17절은 또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라는 공식으로 시작한다. 18절의 "사람의 아들아" 라는 말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다. 18절에 나오는 풀무 가운데 있는 놋이나 주석이나 쇠나 납이며 은의 찌꺼기는 여러가지 불순물들이 뒤섞여 있는 광석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아직 풀무불로 녹여내지 않았기에 이 모든 것들이 뒤섞여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가운데는 이렇게 여러가지 금속들과 그 불순물들같은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는 것이다.

19절은 이러한 불순물들을 예루살렘 가운데로 모으신다고 했다. 20절은 사람이 은이나 놋이나 쇠나 납이나 주석이나 모아서 풀무 불 속에 넣고 녹이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에 모아 놓고 녹이신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은의 제련 과정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Allen 이나 Block은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은의 제련과정을 간단히 설명했다. 은의 제련 과정의 시작은 먼저 탈황과정이다. 가열을 하게 되면 황(Sulfer)이 이산화황(Sulfur dioxide)이 되어 날아가는 것이다. 그 다음에 온도를 높이면 납과 은의 혼합물이 녹아 내린다. 이 납과 은의 혼합물은 구멍이 많이 뚫린 납작한 진흙 위에 놓고 고열로 가열하여 녹인 뒤 수증기를 표면에 통과시키면 납과 다른 불순물들은 산화되어 표면에 굳어지고 나머지 찌꺼지들은 진흙의 표면에 붙지만 은은 여전히 액체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액체 상태의 은을 쏟아내면 순수한 은을 얻게 되는 것이다(Allen, 103-4; Block, 717).

21절에서 "내가 너희를 모으고 내 분노의 불을 너희에게 불면 너희가 그 가운데서 녹되" 라고 했다. 이는 20절에서 가열하여 녹여서 납과 은의 혼합물만 다시 모아 분노의 불로 녹이신다는 것이다. 22절은 그렇게 해서 은이 풀무 불 가운데서 녹는 것 같이 녹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순수한 은만 모으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되고 여호와께서 그렇게 순수한 은만 모으시기 위해 그 분노를 너희 위에 쏟으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석 속에는 은이 0.5%도 안된다고 한다. 이 비유에 따르면 이러한 제련과정을 통과하면 순수한 은과 같은 남은 자들은 1000명중에 5명도 안된다는 뜻일 수 있다. 초대교회는 풀무불과 같은 혹독한 핍박 속에 있었기에 순수한 은과 같은 성도들만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핍박이 없는 오늘날에는 납과 은이 뒤섞여 있는 것과 같은 상태에 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읽고 그 말씀을 따라 산다면 여전히 환난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적인 핍박은 없더라도 말씀을 따라 악한 세상을 거슬러 산다는 것 자체가 환난이고 핍박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욥의 고백이 떠오르는 아침이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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