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2:1-5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와 이웃을 학대한 죄로 하나님께 범죄한 예루살렘을 법정에 세우시고 벌을 내리셔서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사용하셔서 유다의 이웃인 암몬까지도 심판하신다고 했다. 이제 법정에서 재판하는 장면으로 바뀐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상숭배를 하고 이웃을 학대한 예루살렘을 법정에 세우고 심판하셔서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절은 또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또 예레미야에게 임했다는 것이다. 역시 새로운 예언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2절에서 피 흘린 성읍이라 부른 것은 살인자의 도시라는 뜻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인 것을 뜻한다. 하지만 넓게 보면 죄 없는 백성들을 압제하고 착취한 것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Fausset은 살인이 만연한 도시이고 또한 어린 아이들을 몰렉에게 제물로 드린 자들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했다(Fausset, 284-85). 또한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는 것이다. 가증한 일이란 우상숭배와 관련된 모든 죄들을 포괄하는 말이다. 이는 주로 우상숭배와 성적인 범죄에 적용되는 표현이다. 예루살렘의 죄를 요약하면 하나님께 대해 우상숭배한 것과 이웃을 학대한 죄이다.
3절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에스겔은 단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전달하기만 한다는 뜻이다. "자기 가운데 피를 흘려" 라는 말을 Fausset은 어린아이들을 우상들에게 제물로 드려서 그 유익을 얻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Fausset, 285). 이 부분의 초점은 이웃에 대한 죄에 있다. 그런데 그러한 제물을 드린 유익을 얻기도 전에 심판의 때가 먼저 이른다는 것이다.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를 더럽히는 성이라는 말은 그들의 죄로 인해 그 땅은 회복될 수 없도록 더러워졌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초점은 하나님에 대한 죄에 있다. 이렇게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죄를 지은 예루살렘을 여호와께서 완전히 없애셔서 정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4절은 이제 하나님의 법정에서 공식적으로 죄를 선고하는 내용이다. 그 죄는 첫째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압제한 죄이다. 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학대하고 죽인 죄이다. 둘째는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힌 죄이다. 이는 하나님만 사랑하지 않고 음란하게 우상을 만들어 섬긴 죄이다. 예루살렘은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선고된 죄명이다.
이제 네 날이 가까왔고 네 연한이 찼다고 했다. 이는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이방사람의 능욕을 받는다는 말은 경멸의 대상이 되어 책망을 듣는다는 뜻이다. 왕이 전쟁에서 패하고 적국의 왕 앞에 무릎을 꿇을 채 욕을 먹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 또 만국의 조롱거리가 된다고 했다. 왕이 적국의 왕 앞에서 벌을 받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조롱하며 웃는 장면과도 같다.
5절은 두가지 죄 때문에 온 세상 모든 나라들이 다 조롱한다는 것이다. 먼저 더럽다는 말은 우상숭배와 관련된 말로 하나님께 가증한 죄를 범한다는 뜻이다. 어지러움이 많다는 것은 성적인 범죄와 사람들을 학대하는 죄를 가리키는 것이다. 신명기 6:5절에서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다. 또 레위기 19:18절에서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이나 먼데 있는 자들이 조롱한다고 했다. 이는 온 세계 모든 나라들이 다 예루살렘과 유다 사람들의 이러한 죄를 조롱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의지해야 하는데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이 우상숭배이고 영적인 간음이고 양다리이다. 많은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이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특히 예수께서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들의 복을 위해 어린아이들을 불에 태워 죽이는 자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장차 주님 다시 오실 때도 이처럼 하나님 사랑과 원수 사랑 이 두가지를 가지고 재판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