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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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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에스겔 20:5-9

처음부터 반역하던 백성들을 참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2019. 12. 5.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20장 강해 설교

에스겔 20:5-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처음 택한 때부터 이스라엘은 반역을 했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참으시며 인도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회개할 생각은 안하고 자신들이 언제 회복될지만 궁금해 하던 유다의 장로들의 질문에 대답대신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이제 5-31절은 하나님께서 장로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대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행하시고 기대하셨던 것과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어떻게 반역을 했는지를 말씀하신다. 그 중 오늘 말씀 5-9절은 이집트에서의 반역을 말씀하고 계신다.

5절에서 첫번째 하나님의 행동은 선택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다.

두번째 하나님의 행동은 맹세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집의 후손들을 향하여 맹세하기 위해 손을 드신 것이다. 개역에서 빼 놓은 손을 들었다는 말을 개역개정에서는 살려 놓은 것은 다행이다. Fausset은 손이 힘과 약속에 대해 신실함의 상징이라고 했다(Fausset, 272).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세번째 하나님의 행동은 자신을 알리신 것이다. 언약의 상대인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에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신을 알리신 것이다. 언약을 맺을 때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리고 언약을 맺는 것이다. 네번째 하나님의 행동은 6절에 나오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서 인도하실 땅은 첫째 하나님께서 찾아 두셨다는 것이다. 찾아 두셨다는 말은 새번역에서는 골라 두셨다고 했다. 이 말은 민수기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할 때도 쓴 말이다. 하나님께서 미리 둘러보시고 정탐을 해 두셨다는 것이다. 둘째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다. 이는 그 토양이 거름기가 많고 농사가 잘되는 옥토를 가리킬 때 쓰던 표현이다(Block, 627). Matthews는 젖은 양떼의 소산물이고 꿀은 벌꿀이라기 보다는 대추야자의 시럽이라고 말한다(Matthews, Exek 20:6). 셋째 그 땅은 모든 땅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이라 했다. 이는 객관적으로 볼 때도 아름다운 땅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하신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이다.

7-8절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속성을 지닌 이스라엘에 대해 말하고 있다. 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네 눈에 있는 가증한 것을 내던지라고 했다. Fausset은 이 가증한 것이 우상들을 향한 그들 자신의 안목의 정욕이라고 했다(Fausset, 272). 탐욕은 눈으로 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눈 안에 들어있는 가증한 것들을 빼서 던져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이집트의 우상으로 인해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라고 하신 것이다. 더럽힌다는 말은 제의적 부정함을 뜻하는 말이다. 우상에 가까이 해서 부정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눈으로도 가증한 것들을 담아서는 안되고 몸으로도 부정한 우상들을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8절은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llen은 반역이라는 말이 광야에서 있었던 불평 전승에 속하는 단어라며 이러한 반역의 그림자가 이스라엘의 가장 초창기의 역사까지 길게 뻗어 있었다고 한다(Allen, 56). 어떻게 듣지 않았는가? 아무도 7절에 나온 눈 안에 들어있는 가증한 것들을 빼서 던져버리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도 자신들을 더럽히는 이집트의 우상들을 내던지려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직도 이집트 땅에 있을 때 그렇게 했다는 뜻이다.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반역은 맨 처음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실 때부터 그랬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으시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9절은 원어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들이 거주하는 이방인의 눈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행하셨다는 것이다. 무엇을 행하셨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이 보는 앞에서 그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고 그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이끌어 내셨다는 뜻이다.

바빌로니아 포로로 잡혀와 있는 세대들의 반역은 이스라엘 가장 초창기인 이집트 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에스겔 시대의 반역은 이집트의 노예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맨 처음부터 유다가 멸망한 에스겔의 시대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하나님께 반역하고 우상을 섬겼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모두 다 그렇게 반역했는데도 하나님은 그렇게 오랫동안 참아 주시며 그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려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도 참으시던 하나님께서 에스겔 시대의 유다 백성들의 반역으로 인해 그렇게 심판하신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백성들을 택하신 것이 아니다. 거룩하지도 않고 맨 처음부터 그렇게 끊임없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들인 줄 아시고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맨 처음부터 반역했다면 이집트 땅에서 다 멸망하게 하시고 버리셨어야 맞다. 그런데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이다. 광야에서도 끊임없이 배반했지만 버리지 않으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것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배반했는데도 바빌로니아까지 찾아 오셔서 그 남은 자들을 구하시려고 에스겔을 보내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한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교회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교회 역사를 통해 보면 알 수 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딴 길로 가던 것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참아 주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말할 길이 없다. 때가 되면 유다를 심판하여 완전히 망하게 하듯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온전히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만 구원하실 것이다. 세상 탐욕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우상숭배자들은 모두 멸하실 것이다. 그 날이 오기전에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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