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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20:1-4

Dawn Word

에스겔 20:1-4

때를 알려주시지 않고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라 하신 하나님

2019. 12. 4.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20장 강해 설교

에스겔 20:1-4 하나님께서는 회개할 생각은 안하고 자신들이 언제 회복될지만 궁금해 하던 유다의 장로들의 질문에 대답대신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이전 말씀은 다윗 왕가를 포도나무에 비유하며 다윗 왕가는 하나님께서 심어 주신 그 땅에서 뽑히고 불에 탔으며 남은 것을 바빌로니아로 옮겼다가 거기에서도 불에 타버려 완전히 멸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바빌로니아로 잡혀간 사람들의 대표들이 에스겔에게 와서 하나님의 뜻을 물으러 온 내용이다.

1절은 때를 나타내는 말이 나온다. 이는 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날은 기원전 591년 8월 14일이다. 2절은 그 때 여호와의 말씀에 에스겔에게 임했다는 것이다. 8-11장에 나오는 성전 환상을 본지 11개월 후의 일이다. 그 때도 유다의 장로들이 에스겔 앞에 앉아 있었다. 그들 앞에서 환상을 보게 하시고 전하게 하신 것은 모든 가증한 것을 버리고 돌아서면 돌같이 굳어진 심장 대신 살처럼 부드러운 심장을 주신다고 했다.

장로들이 에스겔을 통해 들으려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이미 11장에서 에스겔이 환상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전하며 회개하고 돌아서면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진정으로 회개했기에 살처럼 부드러운 심장을 가졌을까? 그래서 그렇게 자신들이 회개하고 돌아섰기에 하나님의 참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물으러 왔을까? 만약 그랬다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축복하신다는 말씀을 주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에스겔 앞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 했을까? 보통 세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그 중 두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Malamat는 예레미야 28:1-4절에 나오는 하나냐의 예언과 연결한다(Malamat, VTSup 28, 124-145).

하나냐는 2년 안에 돌아오게 하신다고 예언했었다. 이러한 하나냐의 예언의 때는 기원전 593년 7-8월에 해당된다. 유다의 장로들이 에스겔 앞에 나온 때는 바로 하나냐의 예언으로부터 2년쯤 지난 때인 것이다.

둘째 가능성은 이집트의 Psammetichus II가 시리아와 팔레스틴을 방문한 일에 둔다(Matthews, Ezek 20:1). Block은 장로들이 이집트의 Psammetichus II 를 통해 느부갓네살을 약화시키고 자신들을 회복시키실 것인지를 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Block, 619).

그러나 Allen은 이러한 추론은 연대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Allen, 54).

3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이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마태복음 7:6절에 나온 말씀처럼 돼지에게 진주를 주는 것과도 같기 대문이다. 신명기 4:29절에서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라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점쟁이를 찾는 마음으로 에스겔 앞에 앉은 것이다.

4절은 장로들이 에스겔에게 와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대답하는 대신 에스겔에게 그들을 가르칠 기회로 삼으라고 하신 것이다. 답을 주는 대신 두번이나 반복해서 그들을 심판하려는지 물으셨다. 이는 이미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를 그들에게 들려주라는 것이다. 들려줄 심판의 내용은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라는 것이다. 조상들의 가증한 일 때문에 너희들이 이곳에 잡혀와 있다는 뜻이 아니다. 조상들이 그렇게 해서 망한 것처럼 너희들도 역시 너희들의 행한 가증한 일 때문에 이렇게 벌을 받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 심판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은 언제 자신들을 회복시켜서 돌아가게 하실지를 물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점치는 귀신 정도로 취급한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돌아볼 생각은 안하고 하나님께서 언제 자신들을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실지만 알려고 한다. 이기적인 기도를 하면서 언제 내 기도를 들어 주실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우리도 이런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고 마음 안에 있는 다른 것들을 다 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회개하고 돌아서면 돌같이 굳어진 마음을 없애시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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