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9:1-9 다윗 왕가는 하나님께로 돌아서지 않아서 죽었으니 장송곡을 불러라.
이전 말씀은 자신의 죄를 정확히 재어보고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하여 가며 죄의 짐을 던져 버리면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살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갑자기 이스라엘 왕자들에게 애가를 불러 주라고 한다. 애가란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장송곡이다. 돌아서면 살게 하신다고 했는데 돌아서지 않아서 죽어버린 것이다.
1절에 나오는 왕자들이라는 말은 왕족을 가리키는 말로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최고위 정치 지도자들을 뜻한다. Cooper는 왕자들이라는 말이 유다의 마지막 왕들을 가리킨다고 했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다스릴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았기에 왕자들이라고 했다는 것이다(Cooper, 196). 누가 죽었기에 장송곡을 지어 부르라는 것인가?
Dyer는 이 장송곡이 한 개인이 아니라 다윗 왕가와 그 통치가 죽은 것을 노래한 것이라 했다(Dyer, 1262). Block도 2절에서 네 어미가 누구냐 라는 질문의 의문사가 Mi(who)가 아니고 Ma(What)이기에 죽은 것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Block, 598).
Alexander는 어미가 이스라엘이라고 보았다(Alexander, 742). 따라서 이 노래에서 죽은 것은 왕들이 아니고 다윗 왕가의 통치이거나 이스라엘이다. 첫번째 장송곡인 1-9절에 나오는 잡혀간 새끼 사자들은 대부분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일 것이라고들 말한다(Alexander, 742-43; Dyer, 1962; Hamilton, 573; Matthews, Ezek 19:2-9).
개역은 2절에서 "네 어미는 무엇이냐?" 라고 번역했고 새번역은 "너의 어머니는 누구였느냐?" 라고 번역했다. 이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다윗 왕가의 통치를 가리키는 것이기에 개역은 원어 그대로 무엇이냐고 번역한 것이다. 이 장송곡은 다윗 왕가를 다른 나라들 틈 가운데서 왕들을 길러내던 암사자에 비유한 것이다.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을 낳은 어미인 다윗 왕가의 통치는 이제 죽었기 때문에 그 어미가 무엇이었냐고 질문하며 장송곡을 시작한다.
3절에 나오는 새끼 사자 하나는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뜻한다(Fausset, 270).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말은 사람들을 폭정을 행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4절에서 그는 이방민족들에게 잡혀서 이집트 땅으로 끌려갔다(열왕기하 23:33).
갈고리에 꿰서 끌고 갔다는 말은 동물들이나 인간 포로를 잡아서 끌고 갈 때 코나 입술을 뚫어 갈고리에 꿰서 끌고 가는 것을 뜻한다. Allen은 요시야가 시작한 독립정책이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Allen, 545).
5절은 암사자가 잡혀간 새끼를 포기하고 다른 것 하나를 키웠다는 것이다. Allen은 암사자가 키워낸 다른 새끼 사자가 시드기야를 뜻한다고 해석했다. Allen은 여호야긴이 에스겔의 청중들에게 높은 호감을 받았기에 폭정을 행한 시드기야를 뜻한다는 것이다(Allen, 546). 어떤 학자들은 또 다른 새끼 사자를 여호야김으로 보았다(Bullinger, 1130; Fausset, 270). Bullinger는 여호야긴이 3개월만 다스렸기에 가능성이 적다며 여호야김이 맞다고 보았다. 그러나 대부분 학자들은 또 다른 새끼 사자를 여호야긴으로 본다(Alexander, 743; Cooper, 196-97; Dyer, 1962; Hamilton, 573; Rooker, 1271). Rooker는 여호야김은 예루살렘에서 죽었기에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Rooker, 1271).
6절은 두번째 새끼 사자 역시 사람을 잡아 먹었다고 했다. 여호아하스와 마찬가지로 폭정을 행한 것이다. 7절은 두번째 새끼 사자가 그 땅을 파괴하는 모습을 세단계로 묘사했다. 첫째는 궁궐들을 헐은 것이다. 둘째는 성읍들을 파괴한 것이다. 셋째는 그 밖의 모든 땅에서 으르렁거려서 모두가 두려움에 떨게 했다. 8-9절은 그러자 이방민족들이 그를 잡아서 갈고리로 코를 꿰어 바빌로니아로 끌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으르렁대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살 것이라고 했는데 유다의 두 왕의 실정으로 인해 다윗 왕가는 완전히 죽어버렸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가가 완전히 죽어버렸으니 이를 위해 장송곡을 부르라고 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도 그렇게 자신들의 생각과 탐욕을 따라 살다가 완전히 망해 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새마음과 새 영으로 살길 원하시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가느냐 아니면 세상을 향하여 가느냐 이다. 방향에 따라 살게 되느냐 죽게 되느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