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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18:25-32

Dawn Word

에스겔 18:25-32

죄를 깨닫고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죄 짐을 버리고 새 마음 새 영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2019. 11. 30.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18장 강해 설교

에스겔 18:25-32 자신의 죄를 정확히 재어보고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하여 가며 죄의 짐을 던져 버리면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살게 하실 것이다.

이전 말씀은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의의 길로 돌아서면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과거의 죄들을 기억조차 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의인이라도 죄의 길로 돌아서면 과거에 그가 행한 의로운 일들도 기억조차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이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항의하는 유대인들의 목소리에 답변하신 내용이 오늘 말씀이다.

25절 앞부분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 온 사람들의 불평하는 소리이다. 이들은 주의 길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공평하다는 말은 본래 자나 저울로 재어본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이 잘못 재었다는 것이다. 죄는 자신들의 조상들이 지었는데 변덕스러운 하나님의 태도 때문에 억울하게 당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자신들은 계속해서 의를 행하다가 마지막에 조금 잘못했는데 하나님께서 과거 자신들이 의롭게 산 것은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불평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불평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이 잘못 잰 것이 아니라 너희가 잘못 잰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신다. 이들은 자신들의 죄는 보지 못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자신들의 죄는 적게 재고 남의 죄는 크게 재는 고무줄 자를 사용하는 자들인 것이다.

26절은 하나님이 잘못 재거나 변덕스럽게 벌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인이 그가 계속 행하던 의의 길로 돌아서서 죄를 짓는다면 그는 그 자신의 죄 때문에 죽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을 향해 걷다가도 갑자기 하나님을 등지고 돌아서서 자기 마음대로 산다면 그는 죽는다는 것이다. 27절은 반대로 하나님을 등지고 살던 악인이라도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해 걷는다면 그는 산다는 것이다. 28절도 악인이 스스로 생각해서 모든 죄악에서 떠났으니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행한 일의 양이 아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의를 행했나 얼마나 많은 악을 행했나를 따지지 않으신다. 문제는 방향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향해 나가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사느냐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향해 가까이 나가는 자는 살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등지고 원수가 되어 멀어지면 죽게 되는 것이다.

29절은 이스라엘 족속은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않다고 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죄는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책임을 돌린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의 행실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남을 재고 남에게 책임을 돌리던 태도에서 벗어나 이제 그 자로 자신의 죄를 재어 보라고 말씀하시려는 것이다.

25-29절은 논리적으로 설득한 것이다. 이제30-32절은 각자에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0절 앞부분은 또 다시 주 여호와가 말씀하신다는 말로 시작한다. 에스겔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걷고 있는 길들에 따라 재판하신다는 것이다. 역시 얼마나 많이 쌓아 두었느냐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이다.

에스겔은 세개의 명령형 동사로 권고한다. 첫째 30절 뒷부분은 돌아서라는 것이다. 모든 죄에서 돌아서라는 것이다. 죄라는 말은 길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죄악의 길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길이 아닌 곳으로 빠진 것과도 같다. 그 때 최선의 방법은 돌아서서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해서 길을 개척하려고 하면 결국 길을 잃고 죽게 되는 것이다. 잘못되었다고 깨달았을 때 즉시 돌아서야 한다. 그러면 죄가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둘째 31절은 죄악을 던져 버리라는 것이다. 죄악을 여행자들이 지고가는 짐으로 비유한 것이다. 산을 넘고 사막을 건너야 하는 여행자들이 가져야 할 것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물과 비상식량이다. 다른 모든 죄악의 짐들은 세상 탐욕에서 오는 것이고 그 무게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에스겔 11:18절에서는 그 버려야 할 것이 모든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들이라고 했다. 하나님 대신 품고 가는 모든 세상 탐욕이 우상들이고 버려야 죄악들인 것이다.

셋째는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라는 것이다. 에스겔 11:19절을 보면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에스겔 36:25-26절에서도 역시 우상들을 버리면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고 했다. 이렇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영은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할례 받은 마음이고 부드러운 마음이다. 우리가 가진 세상 탐욕들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각을 주시고 새로운 영인 성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31절 끝부분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어찌하여 죄짐을 지고 죽을 길로 가느냐는 것이다. 32절은 하나님께서는 죽을 죄를 지은 죄인이라도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죽을 죄인이 돌아서서 살게 되면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스스로 돌아서서 살라는 것이다. 그러면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살아난 너희를 보고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남을 재며 비판하면서 자신의 죄는 보지 못하는 소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고무줄 자를 버리고 자신의 죄를 먼저 정확히 재 보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두 세사람이 마주 앉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의 잘못과 허물들을 들추며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죽을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죄를 정확히 재어 보고 깨달았다면 그 다음에는 세상 영광이라는 우상을 향해 가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향해 가야 하는 것이다. 두 세사람이 마주 앉기만 하면 서로를 참아주며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용서하며 사랑하는 길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아직도 지고 있는 세상의 모든 탐욕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이다. 짐이 무거우면 험한 산길과 사막 길을 가다가 반드시 탈진하여 죽게 된다. 탐욕을 내려놓고 나면 그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온다. 그 생명의 말씀이 우리에게 생수가 되고 만나가 되어 우리를 살린다. 그러면 우리 마음에 뒤덮인 두꺼운 가죽은 제거되고 민감하고 부드러운 살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살 길을 알려주셨는데도 어째서 죽고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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