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7:22-24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시고 온 세상 모든 나라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략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보려던 시드기야의 계획을 무효가 되게 하신다고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백향목 끝에 돋은 가지를 심으셔서 다시 회복되게 하신다는 말씀이 이어진다.
22절은 17:4절에서 느부갓네살로 비유된 독수리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로 비유된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어 옮겨 심는 장면과 같다. 그러나 이번 독수리는 느부갓네살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이제 하나님께서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 심으신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높은 가지 뿐만 아니라 특별히 높은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우뚝 솟은 높은 산에 심으신다고 했다.
연한 가지라는 말이 메시야를 가리킨다고 보았다(Block, 550; Cooper, 183-84l; Fausset, 263). 같은 말은 아니지만 이는 예레미야 23:5절에서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다" 라는 말에서도 가지는 다윗의 후손을 통해 회복시킬 것을 뜻하는 말로 썼다. 스가랴 3:8절과 6:12절에서는 순이라는 말도 역시 다윗의 후손을 통해 회복시킬 것을 말할 때 썼다. 따라서 연한 가지 역시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오실 메시야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23절은 그 연한 가지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는다고 했다. 이는 예루살렘의 시온 산을 가리킨다. 그 연한 가지가 자라서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라 했다. 각종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산다는 말은 마태복음 13:32절의 겨자씨의 비유에 나오는 구절과 유사하다.
각종 새들이 그 가지 그늘에 살만 한 큰 나무는 큰 나라를 뜻한다. 메시야를 통해 회복될 나라가 그렇게 큰 나라가 된다는 뜻이다.
24절의 나무들도 역시 큰 나라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들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높은 나무들은 낮추고 낮은 나무들은 높게 하는 분인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나라들이 메시야에게 복종한다는 뜻이다.
에스겔을 통해서 회복될 하나님의 나라는 바빌로니아 포로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을 회복시킴을 통해 이루어질 나라가 아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회복될 하나님의 나라이다. 온 세상 모든 만민들이 그 안 깃들이며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