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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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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에스겔 17:1-10

하나님 뜻에 거역하고 세상을 의지한 시드기야를 치시는 하나님

2019. 11. 23.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17장 강해 설교

에스겔 17:1-10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유다를 연단하시려고 바빌로니아를 들어서 치셨는데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바빌로니아에 대해 반역해서 완전히 뽑히게 되었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사마리아를 먼저 회복시키셔서 예루살렘을 부끄럽게 하시고 마지막에 예루살렘도 회복시키시고 소돔과 사마리아를 딸로 입양하게 하셔서 영원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 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유다가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바빌로니아에 반역하여 멸망하게 된 것을 비유로 전하고 있다.

1-2절은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수수께끼와 비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이다. 수수께끼란 알 수 없도록 감추어진 말로 전해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비유도 이와 비슷하지만 비유는 다른 비슷한 것에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내용은 이 두가지가 섞여 있다.

3절도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는 말로 시작하기에 이어지는 말은 에스겔이 지어낸 말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이다. Fausset은 3절의 큰 독수리가 앗시리아의 최고신인 니스로크(Nisroch)를 상징하는 것이며 바빌론 왕에게 적용한 것이라고 했다(Fausset, 260).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상징한 것이다. 이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갔다고 했다. 레바논은 나라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레바논이라고 불렀는데 전체가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Fausset, 261).

Fausset은 이 독수리가 큰 날개를 가졌다는 것은 강한 힘을 상징하고 깃털이 길다는 것은 바빌로니아의 넓은 영토를 상징한다고 했다. 색깔이 알록달록 화려한 것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있는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Fausset, 260). 개역에서 털이 숱하다고 한 말은 깃털 밑에 있는 작은 솜털들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털갈이를 해서 새로 난 고운 솜털이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늙은 독수리들은 솜털이 적고 십대 청소년에 해당하는 독수리는 솜털이 많기에 바빌로니아가 그렇게 젊은 청년 같은 나라라는 것이다.

4절에서 그 독수리는 연한 가지 끝을 꺾었다고 했다. 레바논의 백향목 꼭대기에 새로 난 연두 빛의 연한 가지는 597년 바빌로니아로 잡혀간 유다의 왕과 귀족들을 상징한다(Barry, Ezek: 17:4; Cooper, 181; Dyer, 1259; Fausset, 261; Matthews, 17:4; McGregor, 727). 그 연한 가지를 잘라서 상인들의 땅으로 물고 갔다고 했는데 이는 바빌로니아를 가리킨다( Cooper, 181; Matthews, Ezek 17:4). 16:29절에도 바빌로니아를 장사하는 나라라고 했다. 유다의 왕과 귀족들을 잡아다가 바빌로니아로 끌고 간 것을 말하는 것이다.

5절에서 그 땅에서 난 씨앗이란 유다 땅에서 난 씨앗이라는 뜻이다. 개역에서 "그 땅의 종자를 취하여" 라는 말을 개역개정은 "그 땅의 종자를 꺾어" 라고 번역했다. 포도나무는 꺾꽂이를 해서 번식하기에 그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어는 분명히 씨앗을 취했다는 뜻이다.

옥토에 심었다는 것은 유다 땅에 왕으로 세웠다는 뜻이다. 높은 백향목은 잘려 나가고 이제 그 땅에는 낮은 포도나무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운 것을 뜻하는 말이다. 전에는 백향목처럼 높은 존재였는데 이제 바빌로니아 왕 아래에 낮게 굴복한 포도나무 같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는 버드나무처럼 물이 풍부한 물가에 심었다는 것이다.

6절에서 이것이 자라 낮게 퍼지며 자라서 무성한 가지가 되었다고 했다. 이 무성한 포도나무는 유다를 뜻한다(Cooper, 180-81). 그 가지는 독수리에게로 뻗어갔다고 했다.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독수리에게로 뻗어 나가며 무성하게 자란 포도나무는 시드기야가 다스리는 유다가 바빌로니아의 보호를 받으며 평화롭고 안전한 왕국을 이룬 것을 뜻한다(Barry, Ezek 17:5; Dyer, 1259).

7절에서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독수리다. 이 독수리는 이집트의 Pharaoh Psammetichus II세를 뜻한다(Barry, 17:7; Cooper, 181). 바빌로니아를 향해 가지를 뻗고 뿌리를 내리던 유다의 시드기야는 이제 이집트에게 가지를 뻗고 뿌리를 그 쪽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이는 바빌로니아에 대한 반역이다(Barry, Ezek 17:8; Cooper, 182; Dyer, 1259).

8절은 그 포도나무인 유다를 옥토 곧 물이 많은 곳에 심었다는 것이다.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가 되게 하려 했던 것이다. 유다를 바빌로니아에 예속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바빌로니아의 지배 아래서 무성한 포도나무처럼 자라게 하시려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런데 시드기야는 엉뚱하게 이집트를 의지하여 바빌로니아의 지배에서 벗어나려 했던 것이다.

9-10절은 이 수수께끼와 비유에 대한 해설이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전하라고 하셨다. 그 나무가 능히 무성해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바빌로니아가 그 뿌리를 뽑아 버리고 열매를 따버리고 그 나무를 말라 죽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반역하는 포도나무를 뽑아 버리는 데는 강한 팔도 많은 백성들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와 맺은 언약을 깼기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와서 시드기야를 뽑아버린다는 뜻이다(Barry, Ezek 17:9; Dyer, 1259).

10절도 심어졌지만 무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메마른 모래바람이 불어오면 다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그 자라던 밭 두둑에서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동풍 역시 바빌로니아를 뜻한다.

바빌로니아가 다시 와서 완전히 말려버린다는 뜻이다.

유다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음란하게 우상들을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왕과 귀족들을 바빌로니아로 끌려가게 하셨다.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를 굴복시키고 새로운 왕을 세운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그대로 바빌로니아의 지배 아래서 회개하고 평화롭게 성장하여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가 되게 하시려고 하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그런데 시드기야는 자신의 생각을 따라 계략을 꾸미고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다시 백향목이 되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통해서 완전히 뽑아 버리고 망하게 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 시키려고 시련을 주실 때 인간적인 생각으로 벗어나려고 하기 쉽다.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고난을 주셨는데 또 다시 세상을 의지하여 그 고난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쉽다. 늘 말씀을 보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따라 살지 않으면 우리는 그렇게 우리 생각을 따라 가다가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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