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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14:12-20

Dawn Word

에스겔 14:12-20

영적인 간음을 행하는 자들을 완전히 멸하시는 하나님

2019. 11. 11.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14장 강해 설교

에스겔 14:12-20 우상을 품고 있으면서 하나님께 나아와 회복의 때를 묻는 자들은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쟁과 전염병을 통해 모두 다 완전히 멸하신다.

이전 말씀은 우상들을 마음에 품고 잘못된 길을 바라보고 가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자신들의 회복의 때를 물으면 하나님께서 직접 나서셔서 심판하심으로 직접 대답하신다고 했다. 묻는 자 뿐만 아니라 거짓된 대답을 해주는 자들까지 직접 심판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렇게 우상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나와서 묻는 자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2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또 에스겔에게 임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또 새로운 말씀을 에스겔에게 주셨다는 뜻이다. 13절도 역시 "사람의 아들아"

라는 말로 시작하시며 새로운 말씀을 주신다. 에스겔 앞에 나왔던 사람들은 점쟁이에게 미래를 점치는 것 같은 태도로 와서 자신들의 회복의 때를 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마치 다른 남자들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 남편 앞에 와서 애교 부리며 묻는 여자와 도 같은 상황이다. 이런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네 종류의 심판을 준비하셨다. 이는 에스겔 5:17절에 나온 5가지 심판과 똑같다. 마지막 두가지만 하나로 합쳐 놓았을 뿐이다.

네가지 심판을 말씀하신 뒤에 후렴처럼 계속 반복되는 말은 노아, 다니엘, 욥이 있다고 해도 그들만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13절 뒷부분은 어떤 나라가 불성실하여 하나님께 범죄를 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어떤 나라가 아니라 에스겔 당시 유다 백성들을 가리킨다. 이는 또한 앞으로 하나님을 믿는 어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도 다 똑같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개역개정에서는 "불법을 행하여"

라고 했고 새번역은 "불성실하여" 라고 번역한 말은 민수기 5:12절과 같이 본래 남편이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불륜 관계에 있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은 구약성서의 여러 곳에서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척하는 가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해야 하는데 그 마음에 다른 것들을 품고 있다면 간음하는 여인과 똑같다는 것이다.

이런 자들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첫번째 심판은 기근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손을 펴서 그들의 양식을 다 끊어 버린다고 하셨다. 끊는다는 말은 파괴한다는 뜻이다. 문이나 담 같은 것을 때려 부수는 것을 말한다. 백향목 같은 것을 찍어버리는 뜻하는 말이다. 양식을 어떻게 부수고 찍어 버리는가?

이는 밭에 있는 농작물들을 다 뒤엎어 버리신다는 것이다. 또 이어서 기근을 보낸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심어도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고 심은 것들이 다 말라 죽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짐승들이 그 나라에서 다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심판하신다고 가정할 때 14절은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사람이 그 나라에 있다 해도 그들은 자신의 의로 자신의 목숨만 겨우 건진다는 것이다.

이 세사람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최고의 의인들이다. Block은 노아를 태고시대(antediluvian era)의 의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보고 욥은 족장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보았다(Block, 449). 다니엘은 에스겔과 비슷한 시대의 의인이다. 이런 의인들일지라도 그들의 자식들 조차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의인들은 없기에 모두 다 멸망한다는 뜻이다.

두번째 심판은 15절에 나온 사나운 짐승들이다. 앞에서는 양식을 끊으셔서 자연스럽게 굶어 죽는 심판이라면 이번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돌아다니며 아이고 어른이고 사정없이 잡아먹는 심판이다. 그래서 그 땅에 사람들이 다 없어지고 다니는 사람조차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심판하신다고 할 때 16절은 거기에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져 내지 못하고 그들 자신만 겨우 구출한다는 것이다.

그 땅은 황무지가 된다는 것이다. 기근으로 굶어 죽으면 그 중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어 미래에 다시 번성할 수 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들이 아이들을 모두 다 잡아 먹어서 없어지는 것은 미래에 대한 소망까지 사라지는 것이다. Cooper는 사나운 들짐승들이 그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을 사라지게 한 것은 결국 다시 회복될 소망을 강탈 당한 것이라고 했다(Cooper, 164).

세번째 심판은 17절에 나오는 전쟁의 칼이다. 기근보다 더 무서운 것이 들짐승이고 들짐승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전쟁의 칼이다. 심판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가는 것이다. 전쟁의 칼이 그 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을 다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들짐승으로 인해 아이들이 다 사라진 땅에 전쟁의 칼이 덮친다면 그 땅에 남은 어른들까지 다 죽고 들짐승들도 다 죽게 되는 것이다. 18절은 그런다

해도 세사람의 의인들 조차도 자신들의 아들 딸도 건지지 못하고 겨우 자신들의 목숨만 건진다는 것이다.

네번째 심판은 19절에 나오는 전염병과 피의 심판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염병을 그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분노를 그들에게 피와 함께 쏟으신다고 했다. 에스겔 28:23절에서는 전염병을 보내고 피가 냇물처럼 흐르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피는 실제로 피가 그렇게 많이 흐르게 하신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전염병으로 다 죽게 된다는 것이다. 고대에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전염병이었다. 어른 아이 가릴 것없이 다 죽어 나갔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점점 더 강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20절은 노아와 다니엘과 욥이 그 가운데 있다할지라도 그들은 아들 딸도 건지지 못하고 겨우 자신들의 목숨만 건진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맹세하시며 저주를 선언하시는 모습이 세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악인들을 심판할 것이고 아무도 그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는 영적인 간음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그 마음에 다른 것들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창세 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의인들을 예로 든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인내하시고 오래 참으시면서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실 뿐이다.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해야 한다. 마음 속의 우상들을 모두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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