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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13:8-16

Dawn Word

에스겔 13:8-16

거짓 예언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19. 11. 8.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13장 강해 설교

에스겔 13:8-16 잘못 세운 벽을 잘했다고 하고 서둘러 회를 발라 그 잘못을 감추어 주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 벽을 무너뜨리시고 거짓 평화를 말한 자들을 그 아래에 깔려 죽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자기들 생각을 따라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그러한 거짓 예언자들을 심판하신다는 내용이 계속된다.

8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7절에서 말한 헛된 환상과 속이는 점괘를 말했으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는 것이다. 6-7절에서 두번이나 반복된 헛되다는 말과 속인다는 말이 8절에서도 반복된다. 저들의 죄는 헛된 것을 말하고 속이는 것을 보는 것이다. 저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말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셨다고 사람들을 속인 사기꾼들이다. 그렇기 때문이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치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거짓 예언자들을 심판하신다는 말씀 다음에 또 다시 나 주 여호와의 말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호와의 말이라는 말이 앞 뒤에서 감싸고 있기에 그 안에 담긴 심판은 분명히 행해진다는 뜻이다.

6-8절에서 계속 반복된 헛되다는 말과 속인다는 말이 9절에서 또 다시 반복된다. 하나님의 손이 헛된 환상을 보며 속이는 점괘를 말하는 자들을 직접 치시겠다는 것이다. 원어에 담긴 언어유희가 번역하면서 사라졌다.

원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여호와의 손이 헛된 환상을 보고 속이는 점괘를 말하는 자들을 향해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심판하신다고 할 때는 손을 펴서(14:9, 13; 16:27; 20:42; 25:7, 13, 16; 35:3)라는 표현을 주로 썼다. 그런데 9절에서는 의도적으로 "있다(הָיָה)" 라는 표현을 썼다.

하나님의 손이 그들을 대항해서 있을 것이고 그들은 내 백성의 공회 안에 있지는(הָיָה) 못한다는 것이다. 9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은 세단계로 점점 더 강화된다. 첫째 단계는 신앙공동체이자 친족 공동체인 이스라엘 집들의 그룹 안에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동체 중심으로 살던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는 매우 가혹한 벌이다. 둘째 단계는 그보다 한층 더 강화된 벌이다.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서 삭제한다는 것이다. 셋째 단계는 최고 가혹한 벌이다. 이러한 자들은 이스라엘 땅에 들어갈 수도 없다는 것이다.

포로 된 자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될 때 이들은 그 무리에 참여할 자격조차도 없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믿음의 공동체에서 완전히 추방하신다는 것이다. 그 때에야 여호와 인줄을 알아 보게 된다는 것이다.

10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이렇게 가혹하게 치시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백성들의 목자가 되어 백성들을 여호와의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로 인도한 것이다. 예레미야 28:1-11절에 나오는 하나냐처럼 하나님께서 바빌로니아를 꺾으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거짓된 예언을 하며 백성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이어서 어떻게 멸망의 길로 인도했는지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내 백성이 담을 세운다는 말은 질이 낮은 진흙 벽돌로 집을 짓는 모습이다. 진흙에 지푸라기를 충분히 넣지 않아 쉽게 무너지도록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공사 감독에 해당하는 예언자들은 그것을 헐고 다시 지으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괜찮다며 서둘러 회칠을 해서 어떤 벽돌을 썼는지 알 수 없도록 감추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백성들이 잘못한 것을 덮어 주면서 계속 죄를 짓도록 하는 것이다.

얼마 있지 않아 비가 오면 그들이 지은 집은 무너져 버릴 것이다.

그래서 11절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회칠하는 자들에게 그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폭우를 내리시고 우박을 쏟아 부으시고 폭풍이 터져 나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재앙도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진다. 처음에는 비만 많이 내려 진흙벽을 녹인다. 그 다음에는 우박덩이가 쏟아져 그 벽을 때려서 부순다.

마지막으로는 폭풍이 몰아쳐서 그 흔적도 없이 다 날려 버리는 것이다. 이들이 바른 하얗게 회 칠한 벽은 거짓 평화이다. 그 속은 폭풍우가 몰아치면 무너질 것인 데도 하얗게 회 칠을 하는 것처럼 괜찮다고 거짓 평화를 말하는 것이다. 12절은 그 벽이 다 무너지고 나면 그들이 발랐던 회 칠도 다 사라져 버리기에 이들이 칠한 회가 어디 있느냐고 추궁을 한다는 것이다. 그 백성들이 멸망하고 난 뒤에는 이들이 외친 거짓 평화가 어디에 있느냐고 책임 추궁을 한다는 것이다.

13 -14절은 이렇게 거짓 평화를 말하며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이 겪을 현실을 생생하게 말한 것이다. 13절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는 말로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분노하셔서 폭풍을 일으키셔서 다 부수어 버리신다. 진노하셔서 폭우를 내리게 하셔서 다 녹여 버리신다. 또 진노하셔서 우박덩이를 내리셔서 완전히 끝장나게 하신다. 그래서 14절은 너희가 회 칠한 벽들을 하나님께서 무너뜨리시고 땅바닥으로 내려오게 하신다.

그래서 기초까지 다 드러날 때까지 완전히 다 무너지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 때 거짓 예언자들은 그 밑에 깔려서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죽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안다는 것이다.

이 무너진 벽은 이스라엘이다. 15절은 거짓 평화라는 회벽을 발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던 이스라엘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나서 남은 자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 벽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그 벽 위에 회칠을 한 사람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16절은 이렇게 완전히 멸망한 자들은 전혀 평화가 없는데도 예루살렘에 대해 평화가 있다며 자신들이 평화의 환상을 보았다고 하는 자들이라고 하신다. 이 모든 말씀은 주 여호와의 말이다.

이 말씀에 나오는 거짓된 선지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복신앙으로 사람들을 속여 예수 잘 믿으면 자식들도 잘되고 사업도 잘되고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며 복 받으라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예수를 믿는지 얼마나 고난을 견디며 원수까지 사랑해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서둘러 새하얀 회칠을 해서 그럴듯한 믿음으로 보이게 해 주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에스겔처럼 벽돌 자체를 잘못 만들었다고 해야 한다. 힘들더라도 이미 쌓은 잘못된 벽돌은 다 내리라고 해야 한다. 지푸라기를 많이 베어다가 잘라서 진흙 속에 넣고 다시 반죽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발로 밟아서 반죽을 할 때 그 마른 잎사귀들의 날카로운 부분에 찔리기도 하고 때로는 발을 베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질기고 날카로운 마른 풀들이 진흙들을 서로 붙어있게 해서 무너지지 않는 벽돌이 되게 한다.

우리도 고난을 빼고 축복만 가르쳤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힘들더라도 고난을 견디며 예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자고 해야 한다. 듣기가 불편하고 따르기 싫고 정말 힘든 말씀들도 하나도 빼 놓지 말고 다 들어야 한다. 그러한 고난으로 집을 지어 무너지지 않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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