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12:17-20

Dawn Word

에스겔 12:17-20

포악한 백성들 때문에 완전히 허무시고 황무지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

2019. 11. 2.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12장 강해 설교

에스겔 12:17-20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들이 사는 건물들을 다 허무시고 그 땅을 완전히 황무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 이는 그들이 포악을 행했기 때문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전날에 에스겔에게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하신 것을 말로 설명해 주게 하셨다. 시드기야와 모든 이스라엘 집들의 원수는 바빌로니아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왕과 백성들을 흩어버릴 때 주인 줄 알게 되고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살아남게 될 때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늘 말씀도 역시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이 이어진다. 이제 땅이 황무지가 되고 성읍도 적막하게 될 때 에야 비로소 주인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짧지만 행동과 행동에 대한 해설을 함께 주신다.

17절은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또 새로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18절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줄 행동이다.

18절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병행 대조되고 있다."사람의 아들아!"

라고 부르시는 말은 새로운 명령을 내리실 때 하시는 말씀이다.

먼저 떨면서 빵을 먹으라는 것이다.

떤다는 말은 에스겔 3:12절에도 나오고 이어지는 13절에도 나온다. Block은 18절의 떨린다는 말이 지진을 뜻하는 말이라며 3:12-13절은 여호와께서 타신 전차가 착륙할 때 큰 지진이 나는 듯한 소리가 난 것을 가리킨다고 했다(Block, 381). 이 말은 38:19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맹렬한 노여움으로 말씀하시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났다고 할 때 쓰였다. 사사기 5:4절에 나오는 드보라와 바락의 찬송에서도 주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나타나셨을 때 땅이 떨렸다고 했다. 따라서 떨면서 빵을 먹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지진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사기 5:4절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초토화 시키기 위해서 나타나신 것이다. 그래서 그 진동 때문에 떨면서 빵을 먹은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물을 마시라는 것이다.

물을 마실 때는 개역은 놀라면서 마시라고 했고 새번역은 두려움에 싸여 마시라고 했다. 이 말은 앞에서 떤다는 말 보다 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다 흘릴 만큼 더 크게 떨리고 있는 모습이다. 빵을 먹을 때는 지진이 시작되는 듯한 진동이었는데 물을 마실 때는 지진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것과 같은 모습이다. 근심하면서 마신다는 말은 얼굴 표정에 근심이 가득한 것처럼 하라는 뜻이다.

이는 4:9-17절에 나온 더러운 빵을 먹는 연극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더러운 빵은 바빌로니아 군대에 포위되어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다는 연극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극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쳐들어와서 두려워 떠는 것을 나타내는 연극이 아니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기에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적들을 물리치시기 위해 지진과 함께 임하신 것이 아니다.

19-20절에서 이에 대한 해설이 주어진다.

19절은 이 땅 백성에게 말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보통 이 땅 백성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와 살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들 중에 일부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말할 내용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의 주민들이 당하게 될 일들이다.

이번에는 에스겔이 보여준 것처럼 먹고 마실 때 지진처럼 흔들린다고 하지 않았다. 그 연극의 의미를 해설한 것이기 때문이다. 먹을 때 근심에 싸여 먹고 마실 때는 근심보다 더 큰 놀라움에 물을 마신다는 것이다. 그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된다고 했다. 그 땅에 가득하게 있던 농작물들과 풀들이 완전히 홀딱 벗겨지고 황량한 사막처럼 맨땅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이는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포악 때문이다.

에스겔 7:23절에서는 포악이 그 성읍에 찼다고 했다. 요엘 4:19절에서는 애굽과 에돔이 황무지가 된다고 했는데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그 백성들에게 포악을 행한 것이다. 백성들도 역시 조금 더 가진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에게 포악을 행한 것이다. 이방 나라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했을 때 황무지가 되게 하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예루살렘과 유다가 완전히 황무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왕에서 백성들까지 다 포악을 행하기 때문이다.

20절은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사는 성읍들이 황폐하게 된다고 했다. 다 무너지고 불타버려서 쓰레기 더미처럼 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농사짓고 사는 땅은 모든 식물들이 다 말라 죽어 맨땅만 드러나는 황무지가 된다는 것이다. 그 때 에야 "내가 여호와 인줄 알리라"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그 땅의 모든 건물들을 다 무너뜨리고 땅의 모든 농작물들 뿐만 아니라 풀들까지도 다 말라 죽게 하신 뒤 에야 여호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에스겔이 떨면서 빵을 먹고 크게 흔들리면서 물을 마시는 모습은 여호와께서 임하셨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임하신 것이 아니라 그 백성들을 다 멸하시기 위해서 임하셨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포악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보여주신 한결 같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태복음 18:21-35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종이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의 멱살을 잡은 것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하셨다.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도 역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는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포악이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원수같은 형제들에게 갚지 않는다면 우리도 역시 주님께서 심판 주로 임하실 때 그렇게 떨면서 밥을 먹고 그렇게 크게 흔들리면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에스겔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