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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8:14-15

Dawn Word

에스겔 8:14-15

하나님과 다른 신들을 뒤섞어 놓지 말라

2019. 10. 21.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8장 강해 설교

에스겔 8:14-15 여인들은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계절의 신인 담무스가 돌아오길 바라며 담무스를 애도하고 있었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몰래 숨어서 이집트의 신들에게 나라를 구해 달라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셨다. 더 역겨운 일을 보여 주신다고 했는데 오늘 말씀에서는 여인들이 담무스 신을 애도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14에서 그분은 에스겔을 데리고 북문으로 가셨다.

거기에서 보니 여인들이 앉아서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고 있었다. 담무스는 가나안 사람들의 폭풍의 신인 Baal-Hadad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Adonis라고 부르는 신이다(Block, 295; Cooper, 123). 이 신은 죽음과 부활을 계속 되풀이하는 신이다(Cooper, 123). 여름에는 죽어서 지하 세계에서 지내다가 봄에 비오는 계절에는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Alexander, 691; Dyer, 1244; Matthew, Ezek 8:14). 그가 지하에 있는 계절에는 비는 내리지 않고 뜨거운 열풍만 불어서 모든 식물들이 다 말라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그가 죽은 것을 애도하며 경배하는 것은 담무스가 다시 돌아와서 곡식을 심고 거두게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여인들이 담무스를 위해서 애곡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당한 고통 때문이다. 담무스가 죽어 지하에 있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은 자신들을 버리셨다며 이집트의 신들을 섬기고 있었는데 여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셨다며 담무스가 돌아와서 회복되게 해 달라고 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창조주요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고 관리하시는 하나님을 봄에만 비를 내리게 하는 담무스 신과 혼합해서 믿고 있었던 것이다.

담무스를 애도하는 것이 어째서 이집트의 신들을 경배하는 것보다 더 가증한 것인가? 담무스(Adonis)는 사랑과 아름다움과 다산과 전쟁을 주관하는 여신인 Ishtar의 연인이다. Ishtar는 지역에 따라서 Astarte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아프로디테라고 부르고 로마사람들은 비너스라고 부르는 신이다. 담무스를 예배하는 것은 이러한 여신과 연관해서 이루어지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Dyer, 1244). 먼저 시리아 여인들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슬퍼하며 자신들의 몸을 사람들에게 내어준다. 이는 담무스(Adonis in Greek)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는 의식이다. 그 뒤 기쁨의 날들이 이어진다. 담무스를 다시 찾았기 때문이다(Fausset, 227).

15절에서 그분은 에스겔에게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변 이방 나라들의 수많은 신들을 받아들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뒤섞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이러한 가증한 일들을 했던 것이다.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지역마다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들이 끊임없이 기독교 안에 들어와 뒤섞여 왔다. 남미의 카톨릭은 남미 원주민들의 신앙과 알게 모르게 혼합이 되었다. 미국도 아프리카 사람들이 노예로 팔려와 들어온 뒤로 그들의 전통적 신앙도 보이지 않게 섞여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 들어온 기독교도 전통적인 무속신앙과 불교와 유교적 사상들과 뒤섞여졌다. 오늘날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지 않으면 우리도 모르게 우리가 갖고 있던 사상들과 하나님을 섞어 버리기 쉽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이나 미신적 신앙들과 뒤섞이지 않게 하는 다른 길은 없다. 오직 하나님 말씀 만이 뒤섞이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말씀만 의지한다고 해도 필요한 말씀만 골라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따르는 것은 역시 혼합주의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이 본래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어떻게 그 말씀을 따라 살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따라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느새 다른 신앙들과 뒤섞인 믿음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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