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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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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에스겔 8:1-4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지 말라

2019. 10. 17.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8장 강해 설교

에스겔 8:1-4 영광의 하나님과 가증한 우상을 한 곳에 모실 수 없다.

이전 말씀은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는 종교 지도자들이나 정치 지도자들을 찾아가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 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대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우상이 세워져 있는 예루살렘 성전의 환상을 보여주시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무섭게 심판하시는지를 보여주신 것이다.

1절에 나타난 때는 어떤 역사적 사건과도 연결되지 않는다. 주님께서 자신을 사로잡으셨을 때 그 정확한 때와 있던 장소와 함께 있던 증인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확한 때와 정확한 장소와 증인들을 말한 것은 단순히 헛것을 본 것이 아니고 분명히 자신이 경험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유다 장로들이 에스겔의 앞에 앉아 있었다고 했다.

Cooper는 장로들이 있었다는 것을 포로 생활 중에도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를 위한 조직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Cooper, 119). Dyer는 이 장로들이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해 에스겔로부터 조언을 들으러 왔을 것이고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그들에게 알렸을 것이라고 추측해서 말한다(Dyer, 1242-43). 유배 생활 중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의 대표들을 뽑았을 것이다. 이러한 대표들은 제사장이었던 에스겔에게 종종 찾아와서 자문을 구했을 것이다.

이러한 장로들은 에스겔의 환상의 증인들이 되었고 에스겔이 본 환상을 전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장로들이 와서 앉아있던 그곳에서 여호와의 손이 자신에게 내렸다고 말한다. Block은 여호와의 손이 내렸다는 말이 이사야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고 압도적인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경험한 것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한다(Block, 279). Calvin도 이는 단순히 예언을 했다는 뜻으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권능이 에스겔 안에서 통치하고 계셨다 라고 말한다(Calvin, 277). 따라서 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에게 내렸다는 것은 단순히 앞에 있던 장로들에게 예언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이 분명하게 에스겔 안에서 역사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2절은 자신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자신에게 보여주신 환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26-28에서 본 것과 유사하다. 단지 1:26-28절과는 반대로 여기서는 허리 밑을 먼저 말하고 허리 위를 다음에 말한 것만 다르다. Block은 허리 위를 나중에 말한 것이 3절에 나오는 손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Block, 280). 에스겔은 자신이 본 환상을 아래를 먼저 본 뒤 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3절은 에스겔 자신이 환상으로 본 그 분이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영이 자신을 하늘과 땅 사이로 들어 올려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했다. 환상 속에서 본 분의 손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았지만 실제 자신을 운반한 것은 그 영이다. 영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바람이라는 뜻이기에 실제로 바람이 에스겔을 실제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또 이 말은 성령께서 에스겔을 공중 부양하게 하셔서 옮기셨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Ibid.).

단지 환상 중에 예루살렘을 본 것인지 아니면 장로들 앞에서 실제로 몸이 옮겨져서 아라비아 해를 건너 예루살렘으로 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에스겔은 자신이 비전으로 본 하나님이 자신을 예루살렘에 옮겨 놓으셨다고 했기에 문맥으로 보면 실제로 예루살렘으로 옮겨졌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분이 자신을 성전 안 마당으로 들어가는 북쪽 문 어귀에 내려 놓으셨다고 했다. 그곳에는 질투를 자극시키는 질투의 우상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 했다. 역대하 33:7절을 보면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다고 했다. 이 목상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켜서 모두 다 멸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4절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었는데 전에 들에서 본 모습과 같았다고 했다. 하나님의 영광이 계신 곳에 가증한 우상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Fausset은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가증한 우상을 참고 견디실 수 없는데도 그 자리에 계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오래 참고 계시는 하나님을 나타낸다고 한다(Fausset, 226). 하지만 5-6절에 이어지는 내용을 볼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증한 우상이 있는 곳에 다시 나타나신 것은 하나님은 가증한 우상과 함께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시려는 것이다. 어째서 그 백성을 그토록 무섭게 심판하실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려 주시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영광의 하나님과 우상을 한 곳에 두고 함께 섬길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우상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이사야 3장에서도 유다와 예루살렘이 의지하는 것이 모든 양식과 물같은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군사적 지도자들과 정치적 지도자들과 마술과 요술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다급할 때 하나님 대신 세상의 물질이나 힘있는 사람들을 의지하려고 달려간다면 우리도 역시 가증한 우상과 하나님을 함께 한자리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몸이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우리 안에 다른 세상적인 어떤 것도 놓아서는 안된다. 나의 탐욕과 내 생각도 내 마음의 중심에 놓아서는 안된다. 오직 성령님 만이 우리 안에 계시도록 하고 그분이 우리를 주관 하시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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