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7:25-27

Dawn Word

에스겔 7:25-27

모든 지도자들이 행한 그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19. 10. 16.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7장 강해 설교

에스겔 7:25-27 심판의 날에는 종교 지도자들을 찾아가도 아무 도움을 얻지 못할 것이고 정치 지도자들을 찾아가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대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 말씀은 거룩한 예물로 우상을 만들어 성전을 더럽히는 자들의 재물을 최고 부정한 오물들로 만드실 것이고 그들의 집과 땅은 최고 부정하고 악한 자들이 차지하여 회복 불가능한 부정한 장소들로 만드실 것이라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파멸이 이미 이르렀다며 종교 지도자들이 사라질 것이고 정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 것이라는 것이다.

25절은 패망(새번역: 파멸)이 온다는 것이다. 그들이 평화를 찾지만 평화는 아무데도 없다. 패망과 평화는 완전히 반대말이다. 패망이 닥쳐오는 상황에서 어디에 평화가 있는지 찾는다는 뜻이다.

어디 가야 평화를 누릴 지 피난처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뜻이다. 온 나라 전체가 다 망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재앙을 곧 거두실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늘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26절은 그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환난(새번역: 재앙)위에 환난을 얹어 주신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소문 위에 소문이다. 적이 처 들어와 이웃 도시가 완전히 다 죽임을 당했다는 소문이 들려오는데 또 이어서 다른 도시의 멸망의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다. 재앙이 겹치기로 오고 게다가 흉악한 소문까지 겹치기로 온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종교 지도자들을 찾는다.

그러나 26절 뒷부분을 보면 사람들은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아무런 해결책도 찾지 못한다. 먼저 예언자에게 묵시를 구했다.

묵시를 구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신 것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과 완전히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제사장들에게 달려가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런데 제사장들이 선포하고 가르치던 율법도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못한다. 그 다음에는 장로들에게 달려갔다. 나이가 많은 원로들에게는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구한 것이다. 그러나 장로들에게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

그러자 사람들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달려갔다.

그런데 27절에 보면 왕이 통곡을 하고 있다. 그보다 낮은 지도자들인 귀족들에게 달려갔다. 그런데 귀족들은 놀람을 옷 입었다고 했는데 원어의 문자적인 뜻은 황무지를 옷 입고 있다는 뜻이다. 풍성한 곡식들과 아름다운 건물들이 가득했는데 다 사라지고 황무지가 되었다고 할 때 쓰는 말이다. 본래 귀족들은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반대로 황무지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벌거벗겨진 채로 처형을 기다리는 죄수의 모습이다.

물론 실제 벌거벗고 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고 있는 모습을 그림처럼 나타낸 말이다. 그 다음에는 주민들의 손이 두려워서 벌벌 떤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손이란 백성들을 직접 다스리는 지도자들을 뜻한다(Block, 270).

새번역은 백성들이라고 번역했는데 잘못 번역한 것이다.

원어는 백성들이 아니라 백성들의 손이기 때문이다. 백성들의 손이란 백성들을 직접 다스리며 돕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문맥으로 보아도 26절에서는 세종류의 종교 지도자들을 사람들이 중히 여기는 순서대로 나열했다. 그렇기 때문에 27절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서열 순서대로 나와야 맞다. 왕과 귀족 다음에는 종교 지도자들 중에 장로에 해당하는 하급 관료들이 나와야 한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고 말한다. 이러한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행한 그대로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들의 행위란 이러한 지도자들이 약한 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했던 행위를 말한다. 또 그들의 백성들을 재판한 그 방식 그대로 재판을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들이 재판하는 그 방식이란 백성들을 재판할 때 긍휼과 자비로 해야 하는데 무자비하게 재판했다는 것이다. 개역개정은 그들의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한다고 번역했는데 원어의 의미를 살려 번역해서 약화시켰다. 그들이 무자비하게 심판했던 그 방식 그대로 하나님께서도 무자비하게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은 국가라기 보다는 하나의 신앙 공동체였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 지도자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오늘날 기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오늘날 신앙공동체는 국가가 아니라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지도자들과 교회 행정과 재정을 담당하며 각종 부서에서 섬기는 지도자들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면 무당이나 점쟁이라도 찾아간다. 믿는 자들도 평소에는 하나님을 찾지도 않다가 위기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기도원을 찾아간다. 그러나 마지막 때 심판의 날이 오면 "때는 늦으리~" 이다. 그 때는 아무런 도움이 되는 말씀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신구약 성경에 있는 예언의 말씀들과 성도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이 담긴 말씀들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조언해 주는 말씀들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서 멸망하지 않고 영생할 길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야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에스겔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