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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2:6-7

Dawn Word

에스겔 2:6-7

듣든지 말든지 전하라시는 하나님

2019. 9. 23.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2장 강해 설교

에스겔 2:6-7 사람들은 에스겔이 전하는 말씀을 거부하고 에스겔을 공격하겠지만 듣든지 말든지 그대로 전하라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부르시며 일어나라 하셨다. 반역하는 족속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에스겔을 보내신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도 역시 사람의 아들이라 부르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고 하신다.

2:1-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부르셔서 반역한 민족 이스라엘에게 보내신다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말하라고 했다. 2:6-7절에서는 곧바로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고 하셨다. 모세는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라며 부르심을 거절하기도 했다(출 4:13). 예레미야도 부름을 받았을 때 자신은 말을 할 줄 모르고 어리다고 거절했다(렘1:6). 그러나 에스겔은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곧 바로 이어서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Daniel Block은 "선지자는 그의 청중이나 그의 메세지를 고를 자유가 없다" 라고 말한다(Block, 120). 오늘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들도 역시 청중을 고를 자유도 없고 메시지를 고를 자유도 없는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청중을 고르고 메시지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고른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닌 것이다.

원어를 보면 6절은 "너, 사람의 아들아!" 라고 부르시며 바로 이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과 그들의 말을!" 이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 먼저 가시와 찔레가 너와 함께 있을 거라고 하신다. 또 전갈과 함께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가시와 찔레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고 그 울타리 안에 전갈들이 에스겔과 함께 살고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유를 설명한 뒤 또다시 "그들의 말을 두려워 말아라. 그들의 얼굴을 보고 낙심하지 말아라" 라고 하신다. 재수없는 예언을 하는 에스겔을 죽이겠다고 먼저 말로 위협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그들의 분노한 얼굴을 보고 낙심하고 두려워 떨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서 그 이유를 설명하시는 데 그 이유는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반역하는 족속이라고 하신 것은 멸망할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니 두려워 말라는 것이다.

세가지 장애물들 중에서 두가지는 가시 돋힌 식물들이고 하나는 전갈이기에 비유가 너무 엉성하다며 전갈도 독을 가지고 쏘는 생물도 역시 가시 돋힌 일종의 관목을 가리킨다고 말하기도 한다(Matthews, Ezek 2:6; Block, 121). 그러나 가시와 찔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에스겔을 둘러싸고 있는 적대적인 태도를 가진 사악한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이들은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찔리게 되는 것이다.

이와 대조가 되는 전갈은 깔고 앉아 있거나 함께 살아간다는 표현으로 되어 있기에 직접 에스겔을 적극적으로 찌르며 공격하는 악인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에스겔은 찌르는 가시나무들 같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고 전갈 같은 사람들과 그 안에서 항상 함께 살면서 계속 찔리며 죽도록 아픈 고통을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가시와 찔레와 전갈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Block은 이러한 세가지들은 에스겔이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보호하시는 울타리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Block, 121). Garfinekel도 역시 이러한 것들이 위협이나 상처 받기 쉬운 상태에 있는 선지자의 위치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환경을 통해 보호하시는 것을 뜻한다고 말한다(Garfinekl, 436 ). Garfinkel의 주장은 학술지에 실린 글인데 그 부제목에도 "A New Approach to Ezekiel 2:6" 이라고 되어 있다. 새로운 접근이고 참신하기는 하지만 가시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여 늘 함께 있으면서 그 안에서 전갈들과 함께 산다고 표현한 2:6절의 그림과 맞지 않는 설명이다. 더구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지 그들이 보호막이 되어 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맞지 않는 설명이다.

7절은 그러므로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오직 너는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이다. 듣든지 말든지 라는 표현은 최후통첩(take-it-or-leave-it)이다(Allen, 117). 전하는 자는 듣는 자들이 말씀을 배척하고 전하는 자를 공격한다 해도 듣든지 말든지 무조건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듣든지 말든지 전해야 하는 이유를 바로 이어서 "그들은 반역하는 자들이다" 라고 밝힌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대적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한다면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한다. 사람들이 듣기 싫어한다고 하나님의 경고를 빼고 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책임을 우리에게 물으실 것이다. 듣든지 말든지 우리는 전해야 한다. 욕을 먹고 매를 맞더라도 하나님의 경고를 그대로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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