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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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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예레미야애가 5:11-15

예배의 기쁨과 즐거움 마져 사라져 버린 유다 백성들

2019. 9. 11.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애가 5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애가 5:11-15 멸망한 유다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고통을 당했고 절기와 예배를 통해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던 것도 사라져 버렸다.

이전 말씀은 유다가 멸망한 뒤 남아있던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하다가 죽어가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다가 죽어갔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각 계층의 사람들이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11절은 시온에서 여인들이 짓밟히고 유다의 성읍들에서는 젊은 처녀들이 짓밟힌다고 했다. 예루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도시들에서 여인들이 강간을 당한다는 뜻이다. 전쟁에 패하고 적군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일어나는 일들이다.

12절은 지도자들은 매달려서 죽고 장로들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지도자들이란 왕자들이란 뜻이다. 정치 지도자들이 손이 매달린 채 고문을 당하다가 처형되는 모습이다. 손을 매달았다는 것은 십자가의 처형처럼 나무에 손을 묶어 매달아 놓는 것이다. 또 장로들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장로들은 유다를 대표하는 어른들이다. 정복자들은 이러한 어른들 마저도 멸시한다는 것이다.

13절은 젊은이들은 맷돌을 돌린다 했다. 맷돌은 손으로 돌리는 작은 맷돌이 아니라 소가 돌리던 맷돌이다. 때로는 종들이 맷돌을 돌리기도 했는데 젊은이들이 이제 무거운 맷돌을 힘겹게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 아이들은 나뭇짐을 지고 비틀거린다고 했다. 지고 있는 나무가 무거워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이다.

14절에서 "노인들은 마을 회관을 떠나고" 라고 번역했는데 14절의 "노인들" 이라는 말은 12절의 "장로들" 이라는 말과 똑같은 말이다. 개역이나 새번역 모두 12절은 왕자들과 짝을 지어 나오기에 "장로들" 이라고 번역하고 14절에서는 "젊은이들"과 짝을 지어 나오기에 "노인들" 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둘 다 장로들이라고 번역해야 옳다. 장로들은 성문에 앉아서 재판을 하는 정치 지도자들이다. 또 젊은이들은 그들의 음악으로부터 떠났다는 것이다. 기쁜 일 즐거운 일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15절은 우리의 마음에서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했다. 즐거움이란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하셨을 때에 행해지는 의식적인 경험이다(697). 또 춤이 통곡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춤 역시 일상생활에서 기쁜 일이 있어서 추는 춤이 아니라 중요한 명절에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뻐 춤을 추는 모습이다. 따라서 즐거움과 춤이 사라졌다는 말은 전통적으로 해마다 반복해서 지키던 절기와 예배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멸망한 유다의 비참한 모습이 그림처럼 묘사되었다. 유다 사람들이 당하던 고통은 점점 더 커지다가 예배의 기쁨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에서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가장 큰 고통은 예배에서 기쁨과 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어떤 가난이나 고통이나 압제는 다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예배의 기쁨을 빼앗긴다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삶의 고통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쁨이 없다면 아무런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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