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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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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예레미야애가 5:4-10

굶어 죽어가던 사람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 예레미야

2019. 9. 10.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애가 5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애가 5:4-10 유다가 멸망한 뒤 남아있던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하다가 죽어가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다가 죽어갔다.

이전 말씀은 왕과 지도자들이 치욕을 당하고 땅과 집은 다 빼앗기고 거리에는 고아와 과부들만 가득한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언약에 근거해서 기억해 주시고 살펴 달라고 기도했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지도자들이 포로로 잡혀간 후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자들의 모습을 그리며 슬픔을 노래한다.

4-5절은 바빌로니아가 유다를 점령한 후 모든 물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노동력까지 빼앗는 모습이다. 4절은 은을 내야 물을 마시고 값을 치러야 나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모두 그냥 마시고 숲에서 그냥 주워 오던 것들이다. 이는 모든 물자들을 수탈 당하고 겪는 어려움을 물과 나무를 대표로 내세워 표현한 것이다. 5절은 목에 멍에게 매여 있어 지쳤으나 쉬지도 못한다고 했다. 물자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노동력까지도 착취를 당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데 6절을 보면 먹거리를 얻어서 배 불리려고 이집트와도 손을 잡고 앗시리아와도 손을 잡았다고 했다. 손을 잡았다기 보다는 손을 주었다고 해야 한다.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이방 나라들에 가서 손을 내밀며 먹을 것을 구걸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7절은 조상들이 죄를 지었는데 조상들은 가고 없고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짊어지고 있다고 했다. 조상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이방 나라들을 의지한 것이 죄이다.

8-10절은 통치자들에게 억압을 당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8절을 보면 종들이 우리의 통치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유다를 점령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전에 종이었던 사람들을 유다의 통치자로 삼았다는 것이다. 마치 625 때 인민군들이 내려와 종들을 지도자로 내세워 주인들을 억압했던 것과도 같다. 과거 종이었던 자들이 바빌로니아의 힘을 등에 업고 과거 주인들 억압하는 모습이다.

9절은 먹거리를 얻으려고 쫓는 자들의 칼날에 목숨을 내건다고 했다. 어떤 이는 칼날이 이집트로 식량을 얻으러 갔다 오다가 만난 강도들을 뜻한다고 해석한다(Fausset, 201; Dyer, 1222) 기근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공적인 업무로 곡식을 얻어 오다가 강도를 만난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예레미야는 소문으로만 들었을 것이고 실제 목격한 것은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칼날이란 감시하던 군인들을 뜻한다고 해석한다(House, 694).예레미야 41:8절에 보면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죽이지 말라는 내용이 나온다. 예루살렘 성 밖에 몰래 감추어 놓은 식량들을 가져오려 다가 칼에 맞아 죽는 장면들을 목격하고 쓴 내용일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감추어 놓은 식량을 가져오려 다가 군인들의 칼에 맞아 죽는 모습일 것이다. 예레미야가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감추어 놓은 식량을 가져오다가 죽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10절은 굶기를 밥 먹듯 하다가 살갗이 아궁이처럼 까맣게 탔다고 했다. 원어를 직역하면 "우리의 살갗은 오븐처럼 뜨겁게 되었다" 라는 뜻이다. 개역과 새번역은 NLT와 RSV를 따라 검게 태워졌다고 번역했다. 하지만 오븐처럼 이라는 말은 오븐처럼 검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오븐처럼 뜨겁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원어 그대로 "as hot as an oven" 이라고 번역했다. 마시지 못하고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몸에서 열이 펄펄 나는 모습이다. 이는 영양실조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망하기 전에는 재수없는 예언을 한다고 동족들에게 지독한 핍박을 받았었다. 이제 예루살렘이 망한 뒤에는 동족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며 지독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들도 예레미야와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는 죽도록 욕을 먹고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을 보고는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도 욕을 먹더라도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증거해야 한다. 자신들의 죄로 인해 고난 당하는 사람들도 불쌍히 여기며 예레미야처럼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눈물로 기도하던 예레미야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고 우리 주님의 마음이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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