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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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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예레미야애가 3:25-30

고난을 통해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2019. 8. 30.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애가 3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애가 3:25-30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것이니 뺨을 맞고 욕을 배가 터지도록 먹을 지라도 입을 땅에 쳐 박고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라.

이전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고통과 좌절감 속에서도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긍휼을 발견하고 하나님만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고백을 했었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발견한 자들을 고난으로 만들어 가는 공사를 하는 중이니 참고 기다리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25절은 원어에서 좋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원어의 첫 두 단어는 "좋다! 여호와" 이다. 누구에게 그렇게 "좋다! 여호와" 인가? 먼저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좋다! 여호와" 이다. 좋다는 말은 하나님의 속성인데 새번역은 복을 주신다고 했고 개역은 선을 베푸신다고 했다. 둘 다 의역을 했다. 기다린다는 말은 예레미야 2:16절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다리던 원수들이 드디어 그것을 보았다고 할 때도 나왔다. 고난 중에 간절히 좋으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좋다! 하나님" 인 것이다.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과 짝을 이루는 말은 찾는 사람이다. 찾는다는 말은 예레미야 29:13에서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라고 할 때도 나왔다. 참고 인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찾아 나서는 사람에게 "좋다! 여호와" 인 것이다.

26절도 원어에서는 역시 "좋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뭐가 좋은가 하면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뭘 조용히 기다리는가 하면 여호와의 구원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조용히 기다리라는 말은 고난 중에 힘들다고 죽겠다고 아우성치며 도와 달라고 호들갑을 떨지 말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 고난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기다리고 찾는 사람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려고 훈련시키는 것이니 조용히 기다리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27절도 원어에서는 역시 "좋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번에는 누구에게 좋은가를 말하고 있다. 그 대상은 "강한 남자" 이다. 원어는 "좋다! 강한 남자에게" 이다. 그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가면서 "젊은 시절에 멍에를 메는 것이다" 라고 한다. 멍에란 3:1-21절에서 나온 고난들이다. 젊어서 힘이 있을 때 그러한 고난의 멍에를 짊어지는 강한 남자는 훈련을 잘 받았기에 나중에는 어떠한 고난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다릴 수 있으니 좋다는 것이다. 이렇게 "좋다!" 퍼레이드가 끝이 났다.

28절은 이렇게 고난을 조용히 견디는 것이 좋으니 "혼자서 조용히 앉아 있게 하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고난 중에 좋으신 하나님을 기다리고 찾으며 조용히 앉아서 기도하게 하라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그가 얹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라는 뜻이다. 새번역 28절은 이해할 수 없도록 번역해 놓았다. 이 부분은 개역처럼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라고 하는 것이 훨씬 잘된 번역이다. 날 보고 번역하라면 이렇게 번역하겠다. "혼자서 조용히 앉아있게 두라! "쉿! 그 멍에는 주께서 얹어 놓은 것이야!"

29절도 28절과 마찬가지로 시키는 말로 시작한다. 이번에는 "그의 입을 흙먼지에 대고 있게 하라" 라는 것이다. 입을 땅에 쳐 박고 있게 시키라는 뜻이다. 입을 땅에 쳐 박고 있다면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주님께서 얹어 놓으신 고난의 멍에를 메고 갈 때는 입은 절대로 열지 말고 입을 땅에 쳐 박고 잠잠히 견디라는 뜻이다. 아마도 거기에 희망이 있을 것이니까.

30절도 역시 시키는 말로 시작한다. 원어는 "주게 하라 때리는 사람에게 뺨을" 이렇게 되어있다. 30절 뒷부분도 역시 시키는 말로 이어간다. "만족하게 하라 욕으로" 라는 뜻이다. 때리는 자에게 뺨을 대주게 하고 욕으로 실컷 배를 채우게 하라는 뜻이다. 뺨을 때리는 것은 최고의 신체적인 모욕이다. 욕을 배가 터지도록 먹게 하는 것은 최고의 언어적인 모욕이다.

오늘 말씀은 세개의 좋다 라는 말과 세개의 시키는 말로 되어 있다. 먼저 세개의 좋다는 여호와를 기다리며 찾는 자가 좋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 조용히 입 다물고 기다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난의 짐을 지고 견디며 기다리라는 것이다.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태에서 기다리라는 뜻이다. 세개의 시키는 말도 역시 점점 더 힘들어지는 모습이다. 처음에는 혼자서 조용히 앉아 있게 하라고 했는데 그 다음에는 입을 땅에 쳐 박고 있으라고 했고 마지막에는 뺨을 계속 얻어 맞으며 욕을 배가 터지도록 먹으면서도 조용히 있으라는 것이다.

이러한 고난의 퍼레이드 중에서도 최고봉은 뺨을 맞으며 욕을 배가 터지도록 먹는 모욕을 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난에도 입을 흙에다 쳐 박고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릴 수 있다면 그것은 최고로 좋은 것이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5:39절에서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라고 하셨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묻지 말라. 나도 모른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우리 주님은 그보다 훨씬 더 큰 모욕과 고난을 당하셨다는 것이다. 그것도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위해서. 주님께서 그렇게 본을 보이시며 앞서 가셨기에 입 다물고 따라갈 뿐이다. 그 길이 복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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