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22-24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이시고 구속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그들을 지혜롭게 하셔서 찬양 받길 원하신다.
하: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나: 먼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그분의 말씀을 잘 듣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자.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레바논의 밀림 같은 강한 자들은 갈아 엎으시고 땅바닥에 깔려 있는 농작물 같은 낮은 자들은 높이신다 했다. 이제 주님께서 높이신 낮은 자들이 하나님을 높이도록 지켜 주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22절은 특별히 "그러므로" 라는 말로 바로 앞부분과 연결된다. 어째서 하나늠은 높은 자를 낮추시고 낮은 자들을 높이시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주님이란 말은 아브라함을 구속했다는 말이기 보다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는 집합체를 구속하셨다는 뜻이다. 야곱족속이라는 말로 바로 이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서 특별히 야곱 족속을 구속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 야곱족속도 혈통의 야곱족속 모두가 다 구속받는 것이 아니다. 이사야에서 계속 말하고 있는 것처럼 교만한 자 악한 자들은 다 엎어 버리시고 그 남은 신실한 자들을 구속하시는 것이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야곱이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그의 얼굴이 다시는 수모 때문에 창백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 자손들 중에 낮은 자들 겸손한 자들만 남기신다 했는데 바로 그 남은 자들이 하나님만 높이고 경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혈통의 이스라엘이 아니다. 구약성경에서 남은 자인 알곡들만 계속 골라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로 확정된다. 그러나 예수님 오신 이후 오늘날 까지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거룩한 자들을 골라내고 계신다. 그 남은 자들이 진정한 야곱의 자손이고 하나님께서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다.
23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22절과 연결된다. 왜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가 하면이라는 뜻이다. "야곱이 자기 자손 곧 그들 가운데서 내가 친히 만들어 준 그 자손을 볼 때 그들은 내 이름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라고 했다. 야곱도 스스로 거룩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신 것이다. 욕심쟁이에다가 모사꾼 사기꾼인 야곱도 하나님의 손을 대셔서 친히 변화시킨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자손들도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들은 엎어 놓으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 손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을 본다는 것이다. 야곱의 자손은 거룩한 남은 자들의 집합체이지 혈통의 이스라엘이 아니다. 하나님 손으로 탈곡하시고 알곡만 골라내신 그들이 "야곱의 거룩한 분을 거룩하게 받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 라는 것이다.
24절의 "마음이 혼미하던 사람이 총명해지고" 에서 마음이 혼미하던 사람이란 말은 영으로 방황하던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사람이 똑바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 거스르던 사람이 교훈을 받을 것이다" 인데 거스르는 사람이란 중얼거리며 대드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고 불평하며 대들던 사람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다소곳이 받는다는 것이다. 영으로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옳지 못하다고 대드는 것이다. 그러나 똑바로 깨닫고 나면 그 말씀이 귀한 것을 알아 다소곳이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온 야곱 족속은 혈통적으로 모든 야곱의 자손들이 아니다. 야곱의 자손들 중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남왕국 유다만 남았고 또 그 중에서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소수만이 남았다. 구약에서도 야곱 족속은 계속 그 범위가 줄어든다. 이사야에서 야곱 족속은 남은 자들이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야곱의 자손이 된 사람들의 범위도 계속 줄어든다. 오늘날까지도 하나님의 거룩한 남은 자들은 계속 그 범위가 줄어든다. 따라서 야곱의 자손이란 온전히 하나님만 경배하고 찬양하는 낮은 자 겸손한 자들이지 절대로 혈통이 아니다.
지금도 하나님 말씀을 자신들의 지식으로만 이해하는 사람들은 영으로 방황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소곳이 받지 않고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 골라내서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드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 겸손히 엎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총명을 주셔서 깨닫게 하시고 겸손히 받아 순종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세상 질서를 뒤엎어 놓으시는 분이다. 세상에서 총명하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갈아 엎어버리시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에게 총명을 주셔서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시는 것이다. 진정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만지셔서 만드신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사람을 만지시고 높이셔서 그들로부터 찬양 받으시길 원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