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2:10-13 예루살렘은 완전히 파괴되고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가 슬퍼하며 죽어가고 있고 예루살렘의 슬픔은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다.
이전 말씀은 예루살렘의 성벽과 집들과 궁전과 성전과 같은 외형적인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절기와 안식일과 율법과 같은 것들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예루살렘이 입은 상처로 인해 가장 큰 자들인 장로들과 가장 작은 자들인 어린 아이들까지 남녀노소가 다 슬퍼하며 죽어간다는 것이다.
10절의 시온의 장로들은 원어에서 "시온의 딸의 장로들" 이다. 시온의 딸이란 예루살렘을 일컫는 말이다. 장로들이란 나이가 많은 남자 노인들이란 뜻인데 지혜가 있는 노인들로 백성들의 지도자들이다. 이들은 땅바닥에 앉아 아무 말이 없다. 머리 위에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허리에는 굵은 베를 둘렀다. 이는 극단적인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땅에 머리를 쳐 박고 있다. 이는 얼굴을 감춤으로 수치심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처녀들은 아마도 바빌로니아 병사들에게 강간을 당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자 노인들부터 젊은 여자들까지 모두 슬픔과 수치심으로 가득하다.
11절은 원어와 어순이 바뀌어 있다. 원어에는 "눈이 끝장났다 눈물 때문에" 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이 다 쏟아져 나오고 눈이 말라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창자가 들끓는다는 말은 1:20절의 애간장이 녹는다는 말과 어순만 다르고 같은 말이다. 뱃속의 물이 끓면서 홍수로 사납게 넘쳐 흐르는 시냇물처럼 거품을 내며 소용돌이 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간이 땅에 쏟아진다고 했다. 간은 감정이 자리잡는 자리이다. 특별히 슬픔으로 인해 간이 땅바닥으로 모두 흘러 나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 백성의 딸(예루살렘)이 파괴되었고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이 도시의 거리에서 기절하여 쓰러진다는 것이다. 굶주림 때문이다.
12절은 어린 아이들이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에 있어요?" 라고 말하며 울부짖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어린 아이들도 성안에서 바빌로니아 군대의 칼에 맞아 쓰러져 죽어가는 병사들처럼 그렇게 기절한다는 것이다. 엄마 품에서 숨져 간다는 말은 원어에서 그들의 생명이 그들의 엄마의 가슴 위에 쏟아진다는 것이다. 어린 자녀가 엄마의 가슴 위에서 죽는다는 뜻이다.
13절은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요약해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예루살렘의 슬픔은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고 세상 어떤 말로도 이 슬픔을 빗대어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크다는 말은 예루살렘이 파괴된 부분이 바다처럼 광대하다는 것이다. 누가 너를 치료할 수 있겠느냐는 말은 아무도 치료할 수 없다는 뜻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예레미야는 수도없이 반복해서 예언을 했었다. 그런데도 거짓 예언자들이 헛된 환상을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범죄하면서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도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경고를 받고 회개하며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앞으로 똑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순종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