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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51:54-58

Dawn Word

예레미야 51:54-58

헛수고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

2019. 8. 12.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5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51:54-58 하나님께서는 그렇게도 크고 강한 바빌론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모든 사람들을 완전히 다 멸하여 그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심판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그 높은 바빌론 성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니 그곳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기억하며 의지하고 그 거룩한 공동체를 마음에 두라고 했다. 이제 바빌론이 완전히 사라지고 사람들의 수고가 헛된 일이 될 것이라는 말이 이어진다.

54절은 두개의 대조되는 구절이다. 먼저 원어는 "바빌론에서 울부짖는 목소리" 라는 말이다. 이는 사람들이 적군의 칼날에 죽거나 큰 부상을 입는 장면이다. 이와 대조되는 짝은 "갈대아 땅에서 요란한 파괴" 라는 말이다. 이는 질그릇이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이다. 바빌론 성의 건물들이나 물건들이 적군의 철퇴에 의해 박살이 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완전히 박살이 나고 그릇이나 물건들도 완전히 박살이 나는 장면이다.

55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연결이 된다. 연결되는 내용은 앞부분과 순서가 바뀌어 있다. 먼저 파괴가 나오고 그 다음에 목소리를 사라지게 하신다고 했다. 왜냐하면 먼저 주님께서 바빌론을 파괴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떠드는 목소리를 사라지게 한다는 것은 "강한 목소리가 사라지게 하신다" 라는 뜻이다. 앞에서는 울부짖었는데 이젠 죽었기에 그 소리가 사라진 것이다.

56절도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연결이 된다. 앞에서는 주님이 그렇게 하셨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파괴하는 자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이 파괴하는 자는 주님이 보내신 사람들이다. 바빌론 성은 무너지고 이제 파괴하는 자들이 성 안으로 들어온다. 더 이상 어떤 저항은 없다. 바빌론의 용사들은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은 두 동강이 나 버린다. 56절 끝에도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있다. 파괴하는 자가 한 일은 바로 주님이 보응하신 것이라는 것이다. 주님은 반드시 보복하신다는 것이다.

57절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의 이미지가 다시 나타난다. 예레미야 25:15절에 "진노의 잔"

이라는 말이 나오고 51:7절에서도 "여호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 하시는 금잔이라" 라는 말에서도 나온다. 바빌로니아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총독과 지방 장관들과 용사들까지 다 술에 취하여 영영히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술 취해서 잠들게 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바빌로니아의 모든 지도자들은 여호와의 진노로 완전히 망한다는 비유이다. 바로 그 왕, 만군의 주 의 말씀이다.

58절도 역시 만군의 주가 말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먼저 바빌론 도성의 두꺼운 성벽이 완전히 땅바닥에 평평하게 깔린다는 것이다. 이중으로 된 아주 두꺼운 성벽인데 땅바닥과 같은 높이로 무너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성벽들도 불에 타버린다는 것이다. 뭇민족의 수고가 헛된 일이 된다는 말은 두꺼운 성벽을 세우느라 수고한 모든 사람들의 노동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뭇나라의 노고가 잿더미가 되어 버린다는 것은 앞에서 성문이 불타는 것과 연결이 된다. 그렇게 지치도록 일을 해서 만든 것이 불에 타버리니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다시 세울 의지를 완전히 잃은 것이다.

그렇게 강한 용사들과 무기들이 있고 그렇게 엄청나게 두꺼운 성벽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모두 다 완전히 망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으로 크고 강한 나라나 기업을 세운 사람들도 모두 바빌론 성을 세운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업도 바빌론 성을 세운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이 놀랄 만큼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도 역시 바빌론 성을 세운 것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완전히 다 무너뜨리실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그렇게 세상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따라 그렇게 쓸모 없는 바빌론 성을 세우는데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성공이 하나님 앞에 죄악이라는 뜻이 절대로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서 이룬 성공이라면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쓰시려고 그렇게 인도하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자신의 성공에 취하여 스스로 만족해 한다면 아무리 평생을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라가서 이룬 성공이라 해도 역시 바빌론 성을 쌓은 것이고 진노의 잔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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