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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51:20-26

Dawn Word

예레미야 51:20-26

교만한 자를 잘라내고 불을 붙여 산 아래로 굴려 완전히 멸하시는 하나님

2019. 8. 6.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5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51:20-26 하나님의 손에 들린 철퇴와 무기 같은 바빌로니아가 교만해서서 하나님 노릇을 하니 그 교만을 완전히 잘라 불을 붙여 산 아래로 굴려 버리신다.

이전 말씀에서 세상의 모든 영광은 바빌로니아처럼 사라져 버릴 것이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이 우리 자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줄 영원한 유산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빌로니아를 세상을 부수는 무기로 사용했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시겠다는 말이 이어진다.

20절은 바빌로니아가 하나님의 철퇴요 무기였다고 말한다. 이러한 철퇴와 무기로 도자기를 박살내듯 모든 것을 다 박살을 냈다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바빌로니아를 사용해서 모든 민족을 박살을 내고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셨다는 것이다. 21절은 계속해서 바빌로니아를 시켜서 말과 기병들을 박살을 내고 또 병거와 병거 타는 자들도 박살을 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시켜서 세상의 무기들과 군대들만 파괴하신 것이 아니다. 22절은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도 박살을 내며 늙은이와 어린 아이도 박살을 내고 처녀와 총각도 박살을 냈다는 것이다. 23절은 목자와 양 떼도 박살을 내고 농부와 소도 박살을 내고 총독과 지방 장관들도 박살을 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시켜서 세상의 모든 군대와 무기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도자기를 깨듯 다 박살을 내버렸다는 것이다.

20-23절에서 계속 반복된 말은 산산히 부순다는 말이다. 그 말을 나는 박살을 냈다고 번역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도 바빌로니아는 자신이 망치가 되어 그렇게 세상 모든 것을 다 박살내다 보면 자신이 엄청난 힘을 가진 줄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씩 박살낼 때마다 자신이 점점 더 교만해 진 것이다. 하나님 손에 들려진 철퇴나 무기일 뿐인 데도 나중에는 자신이 하나님 인줄 착각하게 된 것이다.

24절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바빌론과 모든 갈대아 땅의 거주민들에게 원수를 갚겠다고 했다. 원수를 갚는다고 하면 유대 사람들의 원수를 갚는다는 말처럼 느껴지기 쉽다. 원어의 문자적인 뜻은 원수 갚는다는 말이 아니고 그대로 되갚아 준다는 뜻이다. 바빌로니아가 행한 그대로 되갚아 준다는 뜻이다. 51:6절에서 유대의 남은 자들에게 바빌로니아를 탈출하라고 했다. 이제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에게 되갚아 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비롯해서 모든 나라들을 치라고 시켜 놓고는 어째서 되갚아 준다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유다를 치신 것은 자녀를 훈육하기 위해서 매를 들고 때리시는 것과 같은 징계였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을 듣고 유다를 친 바빌로니아는 조폭들이 배신자를 응징하듯 그렇게 지나치게 잔인하게 다룬 것이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온 세상을 호령하며 교만을 떨었던 것이다.

이렇게 세상을 다 잔혹하게 파괴하던 바빌로니아가 교만해진 모습을 25절에서는 "온 세상을 파괴한 멸망의 산" 이라고 부른다. 높은 산처럼 자신이 파괴한 온 세상 위에 교만한 태도로 높이 서 있는 모습을 그렇게 높은 산 꼭대기의 산봉우리로 비유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 교만한 산봉우리를 잘라서 그 봉우리를 그 꼭대기에서 굴려 내리신다. 뿐만 아니라 불까지 붙여서 굴려 내리신다. 바빌로니아는 불에 타면서 계속해서 굴러 내려와 가장 낮은 곳에 내려와 부딪쳐 타다 남은 재까지 박살이 난다.

오늘 말씀에서 바빌로니아의 잘못은 교만과 잔혹함이다.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일 뿐인 데도 점점 더 교만해져서 나중에는 높은 산 봉우리처럼 우뚝 서서 세상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매로 때려서 혼내 주라고 했는데 완전히 짓 뭉개 버려서 참혹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에서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할 때가 문제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뭐든지 다 잘되고 자신의 힘으로 세상 모든 것을 다 누리게 될 때 그 힘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그렇게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그 때부터 우리는 하나님 만큼 높아져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고 책망하며 하나님 노릇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누가복음 17:7-10절에 나오는 무익한 종의 비유처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라고 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은혜를 누리면서 모든 일이 잘 될 때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뭔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바빌로니아처럼 망한다. 주님께서 시키신 일을 겸손한 태도로 하고 나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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