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15-16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하: 하나님보다 높아진 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눈가림만 하려고 하지 말자.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말로만 가까이 가가고 입술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위선자들에게서 지혜와 총명을 빼앗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이러한 위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속으로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 나온다.
15절은 "주님 몰래 음모를 깊이 숨기려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라고 했다. 겉으로는 의로운 척하며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위선을 떨던 사람들이 이젠 하나님 몰래 음모를 꾸미면서 하나님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마치 하나님 앞에서 숨으면서 하나님이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던 아담과 하와와도 같은 어리석음이다. 악한 일을 어두운 곳에서 하면서 누가 우리를 봤냐" 누가 우리가 한 일을 알 수 있냐" 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은 없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16절은 이러한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들은 매사를 거꾸로 뒤집어 생각한다" 라는 말은 "너희들은 거꾸로 뒤집어 놓았구나!" 라는 뜻이다. 이어서 무엇을 뒤집어 놓았는지 말한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이 진흙덩이와 동등하다고 생각할수 있느냐?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진흙덩이가 그릇으로 만들어졌다. 그러자 그릇은 자신을 만든 사람에게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옹기장이가 자신을 만든 것은 인정하지만 "그는 기술이 없어!" 라고 말한다고 했다. 원어는 "그는 이해력이 없어!" 라는 뜻이다. "그는 뇌가 없어! 무뇌야!" 라고 번역하는 것이 원어를 생생하게 살리는 번역이다.
인간은 옹기장이가 만든 옹기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다. 그런데 피조물인 인간들이 교만해져서 하나님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들은 하나님보다
한수 위라서 자신들이 머리를 써서 몰래 한 일은 하나님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 위에 초월해 계시면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우주가 저절로 운행되는 시스템 정도로만 생각하거나 아니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예루살렘 지도자들을 고발한 것이지만 오늘날 세속적으로 성공한 기독교인들을 고발한 것이기도 하다.
말로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한다며 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삶과 행동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실제적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낱낱이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람들 보는데서는 거룩한 척 하고 사람들 없는 데서는 아무렇게나 행동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시며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안다면 교회 안에 생기는 모든 문제들은 다 사라질 것이고 믿는 자들은 세상의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은밀하게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일을 한다면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