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0:11-16 바빌로니아는 완전히 망할 것이고 사로잡혀 온 각 나라 사람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친 바빌로니아도 멸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여 새롭게 언약을 맺으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바빌로니아가 멸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바빌로니아가 어떻게 멸망할지 자세히 묘사하고있다.
11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세번이나 나온다. 10절에서 바빌로니아가 완전히 멸망하여 약탈을 당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첫째 왜냐하면 다음에 이어지는 말은 원어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다. 즐거워한다는 말은 기쁨을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 기뻐한다는 말은 소리를 질러서 기쁨을 나타낸다는 말이다.
이어지는 두번째 왜냐하면은 원어에서 "승리를 외치고 승리를 외치는구나" 라는 뜻이다. 기뻐서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계속해서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기뻐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소유를 노략질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소유란 약속의 땅이다. 바빌로니아가 이처럼 기뻐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소유를 노략질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세번째 왜냐하면은 "너희는 곡식을 밟아 떠는 송아지처럼 날뛰고 또 날뛰는구나" 라는 말이다. 새번역은 RSV나 NLT를 따라 초원을 뛰논다고 했지만 원어는 곡식을 발로 밟아 떠는 송아지처럼 날뛰고 또 날뛴다고 했다. 호세아 10:11절에도 곡식을 밟기를 좋아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힘센 군마처럼 울부짖고 또 울부짖는다" 라는 말이다. 날뛰는 송아지는 기뻐 날뛰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냈다면 울부짖는 군마는 기뻐 소리치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계속해서 승리를 외치고 계속해서 기뻐 날뛰고 계속해서 기뻐 울부짖는다는 뜻이다.
12-13절은 바빌론 성이 멸망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12절에서 어머니 바빌론 도성이란 바빌로니아의 중심도시인 바빌론 성을 어머니로 비유한 것이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낳은 어미인 바빌론 성은 크게 수치를 당한다는 것이다. 또 너희를 낳은 여인이 치욕을 당한다고 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인 바빌로니아는 세상에서 가장 뒤떨어진 나라가 되고 메마른 땅 황량한 사막이 된다는 것이다.
13절은 그렇게 된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 때문이다. 하나님의 분노 때문에 바빌론 성은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새번역은 "온 나라가 황무지로 뒤바뀔 것이다" 라고 했는데 원어는 단지 "그녀는 완전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라는 뜻이다. 그녀는 바빌론 성이다. 그렇게도 화려하고 발달된 도시였던 바빌론 성이 완전히 황무지가 되지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곳에 내린 재앙을 보고 공포에 사로잡히고 비웃는다는 것이다.
14-15절은 이제 어떻게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킬지 자세히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내용이다. 14절은 먼저 바빌론 성을 완전히 에워 싸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모두가 활시위를 당기고 바빌론 성을 향해 화살을 쏘라는 것이다. 화살을 쏘되 화살을 아끼지 말고 마구 쏘아 대라는 것이다. 이는 바빌론 성에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지는 모습이다.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그 성이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15절은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모습이다. 왜냐하면 그 성이 손들고 항복하였기 때문이다. 이어서 성벽을 받친 기둥 벽들이 무너지고 성벽이 허물어졌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 갚는 것이니 너희는 가서 마음 놓고 복수하라는 것이다. 그 성이 예루살렘과 다른 나라 다른 도시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갚아 주라는 것이다.
16절은 바빌로니아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잘라 버리라는 것이다. 추수 때 거두려고 낫을 든 사람도 잘라버리라는 것이다. 바빌로니아에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은 공격하여 오는 저 무서운 군대를 피하여 저마다 자기 민족으로 돌아가고 누구나 자기 나라로 도망할 것이라 했다. 바빌로니아는 완전히 망하고 사로잡혀 온 사람들은 모두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오늘날 뉴욕의 맨하탄에 비유될 수 있는 당시 최고로 발달한 도시였던 바빌론 성이 완전 폐허가 되고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해서 크게 성공했다고 곡식 밟는 송아지처럼 기뻐 날 뛰며 울어대는 군마처럼 소리치며 기뻐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여 살지 않으면 지금의 번영과 형통은 잠시 뿐이고 후에는 완전히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 순종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지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