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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47:1-7

Dawn Word

예레미야 47:1-7

블레셋을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2019. 7. 16.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47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47:1-8 하나님께서는 바빌로니아 군대를 통해 블레셋을 멸망시키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대적들은 완전히 망하게 하겠지만 유다는 완전히 망하게 하지는 않고 남겨 주시고 합당한 벌만 받게 하셔서 회복시키신다고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블레셋을 멸망시키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절은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주님께서 블레셋 사람을 두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바로가 블레셋 사람들을 멸망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2절부터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바빌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이라는 말은 바로가 그렇게 멸망시켰다는 뜻이기 보다는 이 예언을 받아서 전한 때라는 뜻일 것이다.

2절에서 "북녘에서부터 물이 불어 올라서 범람하는 강물이 되었다" 라고 했다. 물론 나일강이 해마다 범람하긴 했지만 나일강의 홍수는 강의 상류에서 거름을 실어다가 나일강 하구 삼각주 지역에 뿌려 주었고 그로 인해 해마다 농작물이 잘 되어 이집트가 번영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나일강의 범람은 부정적인 비유로 사용될 수 없다. 더구나 나일강은 남쪽이지 북쪽이 아니다. 따라서 북녘에서 범람하는 강물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쳐들어 오는 것을 나타낸다. 홍수의 물이 빠르게 다가오듯 바빌로니아 군대가 다가와 모든 것을 다 쓸어 버리고 지나갔기에 그 땅의 모든 주민들이 통곡을 한다는 것이다.

3절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침공한 때의 요란한 소리를 녹음해 놓은 것과 같은 묘사이다. 군마들의 요란한 말발굽소리와 덜컹거리며 달려오는 병거들의 소란한 바퀴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 소리 때문에 공포감에 휩싸인 아버지들은 자식들을 돌볼 겨를이 없을 것이라 했다. 아버지는 정신없이 도망가느라 뒤에 떨어져 울고 있는 자식들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아버지들은 큰 두려움 때문에 손이 풀려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4절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의 동맹군으로 페니키아 군대가 등장한다. 두로와 시돈은 페니키아의 중심 도시들이다. 그러나 그 동맹군들은 모두 다 멸망하게 된다. 그 중에 살아남은 자들은 크레타 섬으로 피신하게 된다. 마치 유다 사람들이 이집트로 피신하듯 그렇게 지중해에 있는 섬으로 도망간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 크레타 섬으로 도망가서 살아 남은 블레셋 사람들까지도 멸망시키신다고 했다.

5절의 가사와 아스글론은 마지막 까지 남아있던 블레셋의 도시들이었다. 머리털을 미는 것은 극단적인 슬픔을 표현하는 말이다. 완전히 다 망하고 겨우 남은 자들이 가사에 모여서 슬퍼하는 모습이다. 아스글론은 말문이 막힌다는 말은 잘려 나갔다는 뜻으로 완전히 망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살아 남은 자들은 몸에 상처를 내며 통곡한다는 것이다. 아무 쓸데없는 짓 그만 두라는 것이다. 이젠 완전히 망했다는 것이다.

6절은 바빌로니아 군대의 칼을 여호와의 칼이라고 한다.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군대를 시켜서 블레셋을 치고 계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칼이 언제까지 살육을 계속할지 물으며 한탄을 한다. 제발 칼집 안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7절은 여호와께서 그 칼을 보냈는데 어떻게 그 칼이 쉬느냐는 것이다. 그 칼인 바빌로니아 군대는 블레셋의 땅들을 치라고 여호와께서 보낸 것이라는 것이다.

유다만 멸망하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의 멸망을 예언한 뒤 블레셋의 멸망을 예언했고 또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들은 암몬과 모압 시리아 등이 줄줄이 나온다. 여호와께서 유다 뿐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다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기도 하고 망하게도 하신다. 그러나 심판의 칼로 쓰임 받은 바빌로니아 역시 망한다. 바빌로니아 군대도 역시 똥 치운 막대기 버리듯 그렇게 버리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조금 잘된다고 교만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모든 악한 자들을 남김없이 다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악한 자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군의 주이신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조금 형편이 좋다고 교만하며 기뻐할 것이 아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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