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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4:8-22

Dawn Word

예레미야 34:8-22

악한 행위를 그 행한대로 똑같이 갚아 주시는 하나님

2019. 6. 12.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4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4:8-22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노예들을 풀어주고 언약을 맺었다고 상황이 바뀌자 다시 잡아다가 노예로 삼은 자들에게 하나님은 똑같이 보복해 주시고 모두 쪼개서 새들과 들짐승의 먹이로 삼으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시드기야에게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멸망하게 하실 것이니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고 항복하면 평안히 죽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그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시드기야가 종들과 언약을 맺은 것을 깬 악한 일 때문에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8-11절은 시드기야가 고관들의 동의를 얻어 동족인 노예들을 자유민으로 풀어주고 나서 다시 잡아다가 종으로 삼은 것을 말하고 있다. 신명기 15:12절에 따르면 동족 히브리 사람들이 여섯 해 동안 당신들을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는 자유를 주어 내보내라고 했다. 얼핏 보면 시드기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동족인 종들을 내보냈다가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다시 잡아다가 종으로 삼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있었기에 농사지을 땅이 없어 노예가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먹여야 할 의무만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노예들은 병역의 의무가 없었기에 성을 지킬 군대로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저들은 자비를 베푸는 척하면서 노예들을 풀어주어 노예들을 먹일 식량을 아끼고 또한 군대로 징집을 해서 성을 지키는 일에 사용하려 한 것이다. 그러다가 기원전 588년 바빌론 군대가 일시적으로 포위망을 풀고 철수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자 시드기야 왕과 고관들은 노예로 풀어준 동족들을 다시 잡아다가 노예로 부린 것이다.

12-14절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신 일을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신명기 15:12절 말씀을 주시며 6년이 지나면 풀어주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6년이 지나도 동족인 노예들을 풀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15절은 시드기야와 그 일당들이 마음을 돌이켜서 종들에게 자유를 선언하고 성전에 들어와 하나님 앞에서 송아지를 쪼개 놓고 언약까지 맺은 것이다. 16절에서는 그런데 다시 잡아다가 남종과 여종으로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빌론 군대가 포위하고 있을 때 양식만 축내기 때문에 풀어주고 성을 지키는 군인으로 쓰기 위해 풀어준 것이다. 그러나 바빌론 군대가 철수하자 다시 잡아다가 노예로 삼은 것이다. 이들은 노예였던 동족들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까지 했기 때문이다.

17절은 시드기야가 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똑같이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자유를 선언해서 풀어주고 전쟁터로 내보내 지키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과 염병과 기근으로 죽게 하신다고 한 것이다. 앞에서 시드기야와 고관들이 양식을 공급하지 않고 군대로 쓰기 위해 자유를 선언하고 풀어준 악한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17절은 이해할 수 없는 구절이 된다. 시드기야와 고관들이 한 것과 똑같이 하나님도 하셔서 그렇게 전쟁터로 내몰아 다

죽게 하신다는 것이다.

18-20절은 송아지를 쪼개 놓고 언약을 맺은 시드기야와 유다의 고관들을 비롯한 가진 자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그들은 쪼개진 송아지 사이를 지나가면서 만약 언약을 깨면 이 송아지처럼 되도 좋다 라고 맹세를 했다. 그것도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저들의 말 그대로 저들을 송아지처럼 쪼개서 새와 들짐승들의 먹이로 주겠다고 하신 것이다.

21절은 잠시 떠나가 있는 바빌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22절은 바빌론 왕의 군대를 다시 불러다가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불을 지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유다의 성읍들은 황무지로 만들어서 아무도 살 수 없게 하신다는 것이다.

안전한 노른자는 불태워 버리고 그 주변의 흰자는 못쓰게 만들어 버리신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은 농경지가 아니고 성전과 왕궁이 있는 도시이기에 태운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 주변의 유다의 성읍들은 농경지이기에 황무지로 만든다고 하신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시드시야처럼 사람들에게 악한 의도를 갖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마치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생색을 낼 때가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 자신들이 손해가 되게 되면 그 말을 즉시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께 모두 바치겠다고 약속하고 간구하다가 문제가 해결이 되면 반만 바치거나 일부만 바치는 악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우리의 모든 말과 모든 행동은 다 하나님 앞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하면서 마치 이웃에게 선심을 쓰듯 속이면 안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남을 속이고 말을 바꾼 그대로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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