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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1:38-40

Dawn Word

예레미야 31:38-40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시는 하나님

2019. 6. 3.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1:38-40 하나님께서는 새언약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의 백성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주님의 백성들을 위해 주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재건된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38절은 27절과 31과 마찬가지로 "그 때가 오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27절은 그 때가 오면 씨를 뿌려 회복시키신다고 했다. 31절에서는 새언약을 세우시겠다고 했다. 이제 38절은 주님의 도성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먼저 재건하는 부분은 하나넬 망대인데 이는 예루살렘 성 북동쪽에 있다. 모퉁이 성문(Corner Gate)은 예루살렘의 북서쪽에 있다. 따라서 이 두 지명은 예루살렘 성의 북쪽이다. 예루살렘의 동쪽면은 여리고 골짜기로 급경사이고 예루살렘 서쪽면도 역시 경사가 급한 산비탈이다. 그러나 북쪽은 평평한 지형이어서 예루살렘 성중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바빌론 군대들이 이 북쪽면으로 쳐들어와서 부수고 예루살렘 성으로 진입했다. 가장 먼저 가장 취약한 북쪽부터 재건하시겠다는 것이다.

39절에서는 "측량줄이 가렙 언덕에 이르기까지 곧게 앞으로 나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가고" 라고 했다. 가렙과 고아가 어디인지 알 수는 없으나 40절에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한 골짜기와 기드론 골짜기는 남쪽과 동쪽이기 때문에 39절의 두 지명은 서쪽일 가능성이 높다.

40절은 먼저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한 골짜기 전역" 이라고 했다. 이는 바알 신을 섬기며 사람을 재물로 태워 바치던 힌놈의 골짜기를 뜻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잿더미 라는 말이다. 이는 희생제물에서 가장 귀한 부분인 기름기를 떼어 따로 제단에 태워드린 것을 뜻하는 말인데 이방신의 제사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말이다. 어쩌면 바알 신을 섬기며 사람을 태워드린 것이나 악한 탐욕으로 여호와께 드리던 제사나 똑같이 가증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는 예루살렘의 남쪽을 가리킬 것이다.

또 "기드론 시냇가에서 동쪽의 밭들의 모퉁이에 이르기까지"는 예루살렘의 동쪽 면을 가리킨다. "동쪽의 밭들의 모퉁이" 힌놈의 골짜기에서 태워진 시체들을 묻던 곳일 것이다. 이 부분이 "나 주의 거룩한 땅이 되고" 라고 했다. 사람의 재물을 태워 바치던 힌놈의 골짜기나 그 시체를 묻던 곳이나 제단 기름 태운 재를 버리던 곳이나 다 부정한 곳이었는데 이제 거룩한 땅이 된다는 것이다.

또 절대로 다시는 뽑히거나 허물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 했다. 28절에서는 "뽑아내고 부수고 멸망시키고 재앙에 빠드리고" 라고 네가지 말이 나왔었는데 오늘 말씀에서는 뽑힌다는 말과 멸망시킨다는 말만 나온다. 뽑힌다는 말은 포도나무나 무화과 나무와 같은 과일 나무들을 뽑아 버리는 모습이다. 허문다는 말은 뽑아 버린 나무들을 멀리 집어 던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제는 예루살렘 성을 그렇게 완전히 뽑아서 집어 던지는 일은 안 하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가깝게 보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앞부분의 새언약과 연결해 본다면 새언약의 백성들을 위한 예루살렘의 재건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재건한 성벽과 성전은 또다시 완전히 파괴되기 때문에 다시는 파괴되지 않는다는 말과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맺은 새언약의 백성들을 위한 예루살렘의 재건이다. 이는 실제 건물의 회복이 아닌 하나님과 새언약을 맺은 거룩한 백성들의 공동체의 회복일 것이다. 계시록의 새 예루살렘의 모습과도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은 언약의 백성들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믿는 자들이 살아가면서 고난을 받겠지만 그것은 우리를 연단 시켜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우리는 아직 영광의 몸을 입지는 않았다. 우리를 구원하셔서 영광의 몸으로 영원히 살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은 절대로 취소되거나 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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