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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1:31-34

Dawn Word

예레미야 31:31-34

새언약을 각자의 속사람 안에 넣어 주시는 하나님

토기장이의 물레와 그릇 · 예레미야 18장

2019. 5. 31.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1:31-34 그 날들이 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과 새 언약을 맺으시는데 새 언약은 그들의 심장에 새겨 그들 속 사람 안에 넣어 둘 것이다.

이전 말씀은 완전히 뽑아서 찢어 던지시고 말려 죽이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 포도원을 새로 건설하시고 새로 심으시며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자손들에게 물리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새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은 율법을 가슴 속에 넣어주고 마음 판에 새겨준다고 하신다.

원어에 보면 31절은 "보라! 그 날들이 오고 있다"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날은 이스라엘의 집들과 유다의 집들과 함께 새 언약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언약을 세운다는 말은 언약을 자른다는 뜻이다. 가축을 반으로 잘라 놓고 양쪽에 서서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이다. 이 언약의 갑은 하나님이고 을은 유다의 집들과 이스라엘의 집들이다. 서로 한번씩 지나 가면서 이 언약을 깨면 이렇게 반으로 잘려도 좋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32절은 이렇게 맺는 새 언약은 출애굽 때 맺은 언약과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에서 나오면서 세운 것이라는 것이다. 노예로 잡혀 있던 여인과 같은 이스라엘을 구해 주시고 손을 잡아 이끌어 주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구해주신 하나님께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남편이 되셨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것이다.

33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31절의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 시절이 지나간 뒤에" 라는 말은 27절과 31절에서 말한 그날들이 지나간 뒤에 라는 뜻이다. 그 날은 남은 자들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던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날이다. 소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해 내신 후에 이스라엘의 집과 언약을 자르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 맺는 언약은 돌에 새겨서 성전에 두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주며" 라고 했는데 원어는 그들의 안에 넣어둔다는 뜻이다. 이제 새 언약의 율법은 성전의 언약궤에 넣지 않고 남은 자들의 속에다가 넣어 두신다는 것이다. 또 돌판에 새기지 않고 그들의 심장에 써 놓으신다고 했다. 심장이란 감정이 아니라 생각과 지식이 자리잡는 곳이다. 한국말 식으로 말한다면 그들의 머리에 써 놓으신다는 뜻이다. 이어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언약을 생각 속에 써 두고 몸 안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뜻이다.

34절 앞 부분은 "그 때에는 이웃이나 동포끼리 서로 너는 주님을 알아라 하지 않을 것이니" 라고 했다. 새 언약 이전에는 모세나 제사장들이나 예언자들이나 율법 교사들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그들이 옛 언약의 율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전달해 준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새 언약이 맺어지면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34절 뒷부분은 "이것은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안다는 말은 여호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서로가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공유하고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비유한 것이다.

작은 사람이란 신분이 낮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고 큰 사람이란 신분이 높아서 부와 지식과 권력과 명예를 가진 사람이다. 이러한 신분의 차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다 하나님과 잘 아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자의 생각 속에 새 언약의 율법을 새겨 주시고 각자의 속 사람 안에 넣어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새 언약을 맺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전에는 모세를 통해 옛 언약의 율법을 주셨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 언약의 율법을 주신 것이다. 마태복음 5-7장에서 율법을 새롭게 해석하시고 형식적인 순종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내면에서 나오는 순종을 하라고 가르치신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울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전에는 율법에 기록된 것만 어기지 않으면 순종한 것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마음 안에 성령님께서 거하시기에 각자가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배우지 않아도 안다는 것이다. 전에는 율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인지 다 안다는 뜻이다.

사람들 보는 데서 거룩한 척 하고 바르게 사는 척하고 믿음이 있는 척한다면 아직도 옛 언약의 율법 아래에 있고 저주 아래에 있는 사람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에 그 분 앞에서 하나도 숨김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 앞에서 의롭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 하나님과 아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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