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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1:7-14

Dawn Word

예레미야 31:7-14

남은 자들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2019. 5. 27.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1:7-14 약하여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백성들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셔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물 댄 동산과 같게 하시며 하나님의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셔서 모두가 함께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참고 또 참으시며 끝까지 인도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그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공동체를 세우게 하시고 기쁨으로 찬양하게 하신다고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돌아와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기뻐하고 하나님께서도 만족해 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7절은 기쁨으로 야곱을 위해 환호하라고 했다. 원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기쁨으로 외치라는 뜻이다. 또 이어서 세계 만민의 머리가 된 이스라엘에게 환성을 울리라고 했다. 환성을 지른다는 말은 본래 말이 큰 소리로 우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레미야5:8절에서는 "그들은 살지고 정욕이 왕성한 숫말과 같이 되어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울부짖는다" 라고 했다. 여기서 울부짖는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이스라엘이 좋아서 소리지른다는 뜻이다.

앞부분에서는 이스라엘에게 기쁨을 표현한 것이지만 이어지는 7절 뒷부분은 하나님을 향해 찬양하며 말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십시오' 이렇게 선포하고 찬양하라" 고 했다. 원어는 너의 찬양이 하나님께 들리게 하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라는 뜻이다.

원어에는 8절 앞에는 "보라!" 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을 보라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리고 오겠으며 땅의 맨 끝에서 모아 오겠다" 라고 했다. 북녘 땅은 앗시리아를 가리키는 말이고 땅의 맨 끝은 메데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 모든 지역이 다 바빌론에게 점령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 둘 다 바빌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제 새로운 출애굽을 이루시겠다는 것이다. 그 돌아오는 사람의 행렬을 보면 "눈먼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임신한 여인과 해산한 여인도 있다. 모두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이고 사실상 먼 거리를 걸어서 갈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약한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그렇게 먼 곳에서 돌아오게 지켜 주신다는 뜻이다.

9절은 그들이 눈물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 했다. 또 그들의 간구와 함께 내가 인도하겠다고 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오는데 너무 약해서 돌아갈 수 없으니 도와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데려 오신다는 것이다. 어떻게? 물이 흐르는 시냇물 가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물을 따라 걷게 하신다는 뜻이다. 시냇가나 강가는 물이 만들어 놓은 평탄한 자연제방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물도 마시게 하신다는 것이다. 또 평탄한 길이란 똑바른 고속도로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먼 자 저는 자도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다. 원어를 보면 그 다음에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냐하면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이고 에브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다.

10절에서는 모든 나라들과 먼 해안지역에 있는 섬들에 사는 사람들을 증인으로 부르시는 모습이다. 그들이 증언할 내용은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이 그들을 지켜 주신다" 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을 증인으로 삼으시며 그 백성들을 다시 모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다.

11절도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나 주가 야곱을 속량하여 주고" 라는 말에서 속량한다는 말은 노예로 잡힌 자를 값을 지불하고 해방시켜 준다는 뜻이다. 이는 본래 상법에서 쓰이던 용어이다. 또 "야곱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를 구원해 냈다" 라는 말에서 구원해 냈다는 말은 친족이 값을 지불하고 잃었던 땅을 회복시켜 준다는 뜻이다. 보아스가 룻에게 자녀를 낳게 하고 값을 지불하고 나오미 남편의 땅을 다시 찾아주던 때에 쓰이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값을 지불하고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고 그 땅도 값을 지불하고 다시 찾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뜻이다.

12절은 이제 그렇게 값을 지불하고 다시 회복 된 하나님의 목장 안에서 사는 백성들의 모습이다. 시온 산 꼭대기에는 성전이 있기에 다시 성전을 짓고 그곳에서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풍성한 물질들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베푸신 호의를 뜻한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은 마치 물을 댄 동산 같아서 다시는 기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력을 잃는다는 말은 식물이 햇빛에 말라 시든다는 뜻이다. 다시는 시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항상 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9절에서는 시들어가는 나무와 같던 그 백성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돌아오는 모습이었는데 이제 13절은 싱싱한 나무와 같이 된 백성들이 기뻐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젊은 처녀는 춤을 출 것이고 젊은이와 노인들은 함께 즐거워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고 그들이 근심에서 벗어나 기뻐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제 장면은 풍성한 음식을 먹고 건강해 져서 축제를 벌이는 모습이다.

14절은 "그 때에는 내가 기름진 것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것이며" 라고 했다. 기름진 것이란 백성들이 바친 제물의 기름이다. 기름은 오늘날은 콜레스테롤 때문에 떼어 버리는 것이지만 고대인들에게는 최고 좋은 부분이었다. 그래서 여호와께 태워 드리고 제사장만이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 좋은 부분을 먹었던 것이다. 이는 다시 백성들이 회복되어 하나님께 제물을 제대로 드리기에 제사장들도 가장 좋은 것으로 공급을 받는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내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겠다고 하셨다. 백성들도 가장 좋은 것으로 배불리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가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 주신 것을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데 쓰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서 그 중에 제사장들을 가장 좋은 것으로 먹이면 그 백성들도 하나님의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아름다운 공동체이다. 반대로 소돔과 고모라 같은 악한 공동체는 풍성한 물질이 있지만 모두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써버리고 제사장들은 제사를 인도하지 못하고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는 것이다.

복된 믿음의 공동체는 부자가 되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의 물과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좋은 것으로 채워지며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의 모습이 바로 오늘 말씀에 나온 공동체의 모습과도 같다. 우리 교회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 그렇게 하나님 기뻐하시고 온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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