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0:18-22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회복시키시고 그 성을 회복시키시며 감사와 그 숫자와 그 명예를 회복시키시며 지도자들을 회복시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 가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완전히 없애 버려야할 원수를 용서하시고 다시 치료해 주셔서 회복시켜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라고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야곱을 불쌍히 여겨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감사와 기쁨이 퍼져 나오게 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8절은 세가지를 회복시켜 놓으시겠다고 하신다. 첫째 야곱의 텐트를 회복시켜 놓는다고 했다. 야곱의 텐트란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뜻한다.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의 거처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둘째 성읍을 폐허의 언덕에 세운다고 하셨다. 성읍이라는 말이 단수로 쓰였기에 예루살렘을 언덕 위에 다시 세우신다는 것이다. 언덕이라는 말은 여러 세기동안 무너진 폐허들이 여러 층이 쌓인 곳이다. 고대 예루살렘을 비롯한 많은 도시들은 정복 당해 폐허가 되고 그 위에 다시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가 또 폐허가 되는 일을 계속 반복했었다. 그 폐허의 부스러기들이 쌓여 있는 언덕 위에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다.
셋째는 궁궐을 다시 제자리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궁궐이란 망대라는 뜻이다. 예루살렘의 왕궁을 뜻하는 말이기에 궁궐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이는 본래 왕궁이 있던 합법적인 자리에 세운다는 뜻이다. 사람들을 먼저 불러 모아 돌아오게 하시고 성벽을 세운 뒤에 왕궁도 세우는 것이 회복의 순서이다.
19-20절은 18절에서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고 성벽과 왕궁을 세운 다음에 이전의 모습으로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는 모습이다. 19절은 먼저 감사의 노래가 터져 나온다고 했다. 통곡의 소리가 이제는 감사의 찬양과 기뻐하며 축하하는 소리로 바뀌는 것이다.
이어지는 축복의 내용은 짝을 이루는 댓구로 되어 있다. 먼저 번창하게 하시는 것과 그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은 서로 반대말이다. 원어는 숫자가 많아지게 하시고 적어지게 하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또 그들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 멸시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역시 반대말이다. 이번에는 숫자의 비교가 아니라 크기의 비교이다.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크게 한다는 뜻이고 멸시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말은 작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숫자만 늘어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크게 하셔서 사람들이 무시하지 못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20절은 그 자손들이 옛날과 같이 회복된다고 했다. 앞에서 말한 숫자와 크기의 회복이 그 세대만이 아니라 대를 이어서 계속 그렇게 유지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또 그 회중이 나의 앞에서 굳건해 진다 했는데 이는 하나님 앞에 세워진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세워진 사람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벌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이다. 그러면 그 대적들은 하나님께서 벌해 주시는 것이다.
21절은 지도자가 같은 겨레 가운데서 나오고 그들의 통치자가 그들 가운데서 나온다고 했다. 지도자나 통치자가 다른 민족 가운데서 나온다면 그 백성들은 노예로 압제를 당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도자나 통치자가 그 백성들 가운데서 나온다면 이제 독립 국가로 회복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도자나 통치자는 모두 왕이 아니다. 진정한 왕은 메시야 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아직 메시야가 통치하는 왕국으로 회복은 아니다. 이들 지도자나 통치자는 정치적 지도자와 종교적 지도자를 뜻하는 것일 것이다. 이들은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와 같지는 않다. 하나님께서 부를 때만 가까이 올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는 뜻이다.
22절은 그렇게 지도자와 통치자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만 가까이 나오며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을 통해 듣게 되면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세운 지도자와 통치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는 것이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는 길이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회복의 순서를 보면 먼저 사람을 돌아오게 해서 회복시키시고 성벽과 왕궁 등의 건물을 회복시키신다. 그 다음에는 감사의 찬양을 회복시키신 다음 그 백성들이 많게 하시고 존중을 받게 하신다. 그 회복의 정점은 지도자들의 회복이다. 지도자들이 바르게 세워져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믿음의 공동체의 회복도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이 나야 한다. 먼저 사람들이 모여져서 그 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 높임을 받는 공동체로 성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도자들을 바로 세우는 것이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계속해서 세대에 걸쳐 이어지게 하는 길이다. 교회 안에서 훈련을 통해 예수님 닮은 제자들로 양육해야 한다. 또한 교회 밖에 있는 신학대학원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서 좋은 지도자들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미국에서 망해가는 교단들은 모두 교회가 교단의 신학대학원을 후원하지 않는 교단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