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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0:12-17

Dawn Word

예레미야 30:12-17

원수를 용서하고 치료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2019. 5. 22.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0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0:12-17 완전히 없애 버려야할 원수를 용서하시고 다시 치료해 주셔서 회복시켜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이전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무서운 재앙을 내리시겠지만 결국은 이방 나라들을 완전히 끝장내고 모두가 하나님과 메시야를 섬기도록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재앙은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훈련시키시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 멸망한 예루살렘을 상처를 입고나서 흉한 몰골이 된 여인으로 비유하시며 치료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시는 내용이 이어진다.

12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11절에서 구원하기는 하겠지만 벌을 면하게 하지는 않겠다 라고 했다. 왜 벌을 면하게 하지는 않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12절은 이미 매를 맞고 상처를 입은 곳은 당장 고칠 수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처라는 말은 질그릇이 깨지는 것에 쓰는 말이다. 뼈가 다 부러지고 으스러져 버린 상태는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맞은 곳이라는 말은 죽도록 맞아서 살해당하거나 크게 부상을 입은 것을 뜻한다. 이미 하나님께 심하게 맞아서 뼈가 부러지고 온 몸이 멍들고 살이 터져버린 것과 같은 상태이기에 당장 인간의 힘으로는 당장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큰 상처를 입었다면 다음 순서는 상해를 입힌 상대를 고소하여 합당한 보상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상해를 입힌 대상이 하나님이시기에 13절은 아무도 그 소송을 맡아서 변호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종기라는 말은 곪았기에 짜내기만 하면 되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뼈가 부러지고 온 몸이 크게 상처를 입은 뒤에 그 상처가 곪아서 고름이 나오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 상처는 약도 없고 치료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스스로 노력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14절은 너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너를 잊었다고 했다. 사랑하던 사람들이란 이집트나 모압과 같은 동맹국들이다. 하나님 대신 의지하고 사랑했던 나라들이다.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하나님처럼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제 흉한 몰골이 된 여인과 같은 예루살렘에게 등을 돌리고 다 떠났다는 것이다. 다시는 예루살렘을 찾아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원어에는 그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원어에서 그 뒤에는 "내가 원수를 치듯이 너를 치고 잔악한 자를 징계하듯이 너를 징계하였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칠 때 원수를 쳐 죽이려는 것처럼 쳤다는 것이다.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잔악한 살인법을 징계하듯 그렇게 예루살렘을 쳤다는 것이다. 그것은 네 죄악이 크고 허물이 많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당연히 받아야 할 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은 완전히 죽었어야 했는데 죽이지 않고 놔 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15절은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상처를 입었다고 부르짖고 고통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느냐?" 라고 했다. 그렇게 말할 자격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죄악이 너무 크고 어물이 많아서 벌을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벌을 내렸는데 어디에다 대고 그렇게 뻔뻔하게 그렇게 부르짖느냐는 것이다. 당연히 받을 벌을 받은 것이고 완전히 죽어 마땅한데도 하나님께서 그나마 살려 두신 것이니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16절은 이제 너를 삼켰던 대적들이 모두 삼킴을 당한다는 것이다. 너를 포로로 잡아갔던 네 원수들이 포로로 잡혀간다는 것이다. 너를 약탈한 사람들이 거꾸로 약탈을 당한다는 것이다. 너를 탈취한 사람들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약탈이란 강제로 빼앗아 가는 것이고 탈취란 전쟁이 끝난 뒤 물건을 거두어 가고 시체에서 옷을 벗겨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5절에서 징징대지 말라고 한 다음에 갑자기 대적들을 멸하신다고 하신 것은 연결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15절에서 징징대는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아직도 강한 나라들을 의지하며 강한 나라들의 힘을 통해 회복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애를 써도 치료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의지하는 강한 나라들이 완전히 망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강한 나라들을 의지하며 징징대 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뜻이다.

17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진다. 이렇게 갑자기 대적들이 심판을 받는 이유를 밝힌 것이다. 그것은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려는 것이다. 회복시키신다는 말은 무너진 성벽이나 성전을 다시 세워서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먼저 원래 상태로 다시 세워놓고 나서 그 다음에 상처를 치료하시려는 것이다. 무너진 건물의 기둥을 다시 세우고 나서 그 다음에 전기공사하고 내벽에 석고보드를 붙이는 등의 공사를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강한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강한 나라들은 하나님께서 곧 박살을 내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지는 부분이 "시온은 쫓겨난 여자요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여인이다" 라는 말이다. 예루살렘이라는 여인은 쫓겨난 여자와 같아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이 주변의 동맹국들에게 아무리 도와 달라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치유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하신다는 것이다. 세상은 치료 불가능하다고 하는 상처도 하나님은 치료하신다는 것이다. 세상이라면 벌써 백번도 더 죽이고 돌아보지도 않았을 원수인 예루살렘을 하나님은 용서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이다. 너무나 죄악이 많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반역하던 예루살렘이기에 완전히 멸하고 다시는 돌아보지도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예루살렘을 완전히 멸하지 않고 상처만 입힌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아프다고 낫지 않는다고 징징대지 말고 그만큼만 징계를 받은 것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나중에는 그런 죽일 철천지 원수인 예루살렘을 치료까지 해 주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도 바로 예루살렘과 똑같이 하나님의 원수였다. 간음하는 여자처럼 세상과 짝하며 우리 욕심대로 살았다.

수없이 경고하셨고 징계하셨는데도 듣지 않고 계속해서 그렇게 살았다. 그런 말할 수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을 보내셔서 죽게 하신 것이다. 우리도 이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깨닫고 돌아서도록 매를 들어 징계하시는 것이다. 죽여도 시원치 않을 하나님의 원수를 자녀 삼아 주시고 매질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우리가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다시 안아 주시고 그 상처를 싸매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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