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0:1-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책에 기록하여라.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간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시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면서 자손들에게도 가르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릴 것이지만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거짓 예언을 따르며 자기들 뜻대로 살기에 모두 망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때가 되면 돌아와 다시 약속의 땅을 차지한다는 말씀이 이어진다.
1절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서 2절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말씀들을 책에 기록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왜 기록하라고 특별히 강조하셨나?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 백성들에게 거부되었기 때문이다. 그 백성들은 거짓 선지자의 말만 받아 들이고 진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거부되었기 때문이다. 책에 기록한다면 70년 후 예언이 성취된 다음에 예레미야가 전한 예언이 하나님 말씀이었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당시 유대 사람들 만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말씀이기 때문이다.
3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책으로 기록해야 하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은 "그날이 올 것이다" 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예레미야가 앞에서 예언한 것처럼 돌아오겠다고 한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뜻이다. 그 다음에 "나 주의 말이다" 라는 말이 원어에서 이어진다. 반드시 그 날이 올 것이라는 말이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새번역은 "포로로 잡혀간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 라고 했다. 하지만 원어의 의미는 내 백성들의 포로상태를 원래대로 회복시켜 놓겠다" 라는 뜻이다. 새번역 난하 주석에서 "운명" 이라는 말은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 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유다는 그렇게 되돌려 놓으실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인지를 설명한 말이지 잡혀간 유다 사람들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유다로 되돌아온다는 뜻이 아니다.
바빌론으로 잡혀간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번역은 유다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유다로 돌아온다고 의미를 살려 번역한 것이다. 70년 뒤에 실제로 돌아온 것도 유다 사람들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어의 의미는 분명히 돌아올 백성들이 이스라엘과 유다 라는 뜻이다. 모든 영어 번역들도 다 그렇게 되어있고 개역도 역시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이킬 때가 이르리니" 라고 했다. 이어지는 4절에서도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고 일러주신 말씀" 이라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회복시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유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도 포함된 것이다.
새번역 번역자가 "나의 백성을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 라고 번역한 것은 실제 포로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운 것은 유다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새번역 번역자는 전체적인 성경의 문맥에 따라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각으로 앞뒤를 맞춰보고 성경을 바꾸어 읽으면 안된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히 북왕국 이스라엘도 회복시키겠다고 하신 것이다.
남왕국 유다에서 잡혀간 포로들이 대부분 예루살렘의 귀족층들과 기술자들이기에 그들이 중심이 되어 회복시켰지만 이는 그들의 교만 때문이지 하나님의 뜻은 아니다. 잡혀간 유다의 포로들 전부가 돌아온 것이 아니다. 그들 중에 일부가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돌아온 것이다. 북왕국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도 소수가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유다를 회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이든 유다든 그 중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 일부를 통해 회복시키시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말씀은 "책에 기록하여라" 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다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민수기 23:19저에서도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분명히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통해 그 백성들을 심판하신다는 말씀과 그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을 책에 모두 다 기록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계시록에 기록된 말씀도 모두 다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합한 사람들만 남겨서 그 백성을 거룩하게 이어가시는 것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거룩한 공동체를 회복시켜 가는 사람들을 남은 자로 삼으실 것이다. 우리가 바로 그 사람들이다. 우리가 바로 그 남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