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2:24-30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인장 반지를 빼 버리시고 유다 왕실을 항아리처럼 던져 깨 버리신다.
하: 반지를 빼 던져서 부숴 버리시는 하나님
나: 내 사랑하는 가족들과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과 자녀들이 완전히 깨어지기 전에 모두가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기도하자.
이전 말씀은 예루살렘이 연인과 같이 의지하던 이방 나라들이 망하게 되고 예루살렘도 해산의 고통과 같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도 포로로 잡혀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이 이어진다.
24절은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고니야)이 하나님의 오른 손의 옥새 가락지라고 해도 빼 버리겠다고 한다. 빼 버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여호와께서 지명하신 유다의 왕이 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25절은 그렇게 빼 버린 여호야긴을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 여호야긴이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 또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기겠다고 했다. 여호야긴은 겨우 3개월간 왕 노릇 했던 18세 소년이었다.
26절은 여호야긴과 친어머니를 함께 쫓아내어 이국 땅에서 죽게 한다고 했다. 왕의 어머니는 유다에서 공식적인 위치에 있었다. 열왕기상 2:19절에 보면 솔로몬이 밧세바를 왕의 오른편 자리에 앉게 했다는 말이 나온 것과 같다. 왕의 어머니의 관을 쓰고 왕의 오른쪽 자리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렸던 것이다. 27절에 보면 고향으로 영영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 했다.
28절에는 "고니야는 깨져서 버려진 항아리인가?" 라고 했다. 19장에서 나온 깨어진 질그릇의 비유가 다시 사용된 것이다. 한번 깨어진 항아리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고 영원히 못쓰게 된다. 따라서 고니야도 깨진 항아리처럼 버려져서 다시는 쓰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온전한 항아리를 길 가에 내 놓으면 누군가 가져가서 다시 사용하겠지만 깨어진 항아리 조각은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낯선 땅으로 가족과 함께 쫓겨나서 멀리 끌려가게 되었는지 한탄하고 있는 내용이다.
29절은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를 세번 반복해서 부른다. 땅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길이 살지 못하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기 때문에 한탄하듯 세번이나 부른 것이다.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잘 들으라는 것이다.
30절은 "이 사람이 자녀도 없고 한 평생 낙을 누리지도 못한 사람이라고 기록하여라" 라고 했다. 그러나 역대상 3:17-18절에 보면 7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는 왕위에 앉을 자녀가 없다는 뜻이다. 바로 이어서 "다윗의 왕위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릴 자손이 그에게서 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분명하게 그 의미를 설명해 놓았다. 이제 다윗의 왕가는 완전히 끝이 난 것이다.
옥새 가락지는 왕이 모든 공문서에 도장을 찍어주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 대통령의 직인과도 같은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은 돌로 깎아 만들거나 흙으로 만들어 불에 구워서 도자기처럼 만들기도 했다. 오늘 말씀에서 그 인장반지를 빼어 버린다는 것은 땅바닥에 메어쳐서 박살을 내는 것이다. 대대로 물려오던 유다 왕의 인장 반지가 이제 깨어져 못쓰게 된 것이다.
사무엘하 7:16절에서 "네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서 있을 것이다" 라고 약속하셨는데 이제 다윗의 왕가라는 거대한 나무는 잘려져 버렸고 그 밑둥치(stump)만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호야긴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 내용이 예레미야 52:31-34절에 나온다. 아마도 여호야긴이 회개를 했기에 바빌론 왕을 통해 석방시켜 주신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언약은 끝이 났는가?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 답은 23장에 나온다.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완전히 멸망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시고 그 인장 반지도 빼서 깨 버리시는 것이다. 이제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영원한 왕이 되게 하셨다. 지금은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은혜의 기간이다. 그 기간이 끝나면 주님 다시 오시고 그 때가 되면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영원히 망하게 된다. 그 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돌아오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