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2:10-12 죽은 왕을 위해 슬퍼하지 말고 잡혀간 왕을 위해 슬퍼하라.
하: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인: 주신 말씀 그대로 전한 예레미야
나: 내가 받은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자.
이전 말씀은 하나님과의 언약에 따라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면 살 것이지만 불순종하여 힘없는 사람들을 학대한다면 죽을 것이라 경고했다. 하지만 유다 왕실은 불순종하여 완전히 폐허가 되고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잡혀간 왕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로 이어진다.
10절은 "너희는 죽은 왕 때문에 울지 말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운다는 말은 소리 내어 우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와는 달리 슬퍼한다는 말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한다는 뜻이다. 이는 슬퍼하며 몸을 앞 뒤로 흔드는 모습일 수 있다. 이는 또한 슬퍼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비틀 거리는 모습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운다는 말이 소리를 나타낸 말이라면 슬퍼한다는 말은 모양을 나타낸 말이다.
울어야 사람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잡혀간 사람을 위해 울라는 것이다. 울고 또 울고 계속해서 울라는 뜻이다.잡혀간 왕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는 고향 땅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죽은 왕보다 잡혀간 왕을 위해 슬퍼하라는 것은 잡혀간 왕은 죽은 것 만도 못하다는 뜻이다.
11절은 죽은 왕은 요시야이고 잡혀간 왕은 살룸인데 여호아하스이다. 여호아하스는 왕의 이름이고 살룸은 본래 쓰던 개인적인 이름이다. 여호아하스는 이집트를 의지해서 앗시리아 마지막 왕과 맞서려다가 패해서 609 BC에 이집트로 잡혀갔다.
사람들은 잡혀간 왕이 금방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언을 했겠지만 예레미야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정말 재수없는 예언을 한 것이다. 이러한 예언을 할 때마다 예레미야가 얼마나 큰 반대를 받으며 고통을 겪었는지 앞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 것이다.
우리도 역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을 전하려고 애를 쓰기 쉽다. 성경에서 위로가 되는 말 기쁨을 주는 말을 찾아서 전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있는 그대로 전하라고 주셨는데도 사람들이 듣기 싫어 한다고 그대로 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불편한 말씀이라도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한다. 우리가 받을 때에도 골라서 받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그대로 받아야 한다. 불편한 말씀을 그대로 받고 전하고 그 말씀에 근거해서 회개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