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18-23 예레미야를 죽여 하나님의 입을 막으려는 자들에게 벌을 내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바로 서게 하소서.
하: 하신 말씀을 실행하시는 하나님
인: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입을 막으려는 유다 백성들
나: 하나님의 입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바로 서도록 늘 기도하자.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과 역겨운 우상들을 겸하여 섬기는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은 완전히 말려 버리셔서 황폐하게 만드시고 모든 이방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유다 사람들이 이런 불길한 예언을 하는 예레미야를 없애려고 한다는 내용과 예레미야의 기도가 나온다.
18절은 이렇게 재수없는 불길한 예언만 하는 예레미야에 대한 계획을 세우자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원어에는 그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냐하면 율법이 제사장으로부터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율법은 모세오경을 뜻한다. 또 지혜가 현자로부터 끊어지지 않는다 했다. 지혜란 어떻게 지혜롭게 살 것인지 조언하는 것이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같은 시가서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 말씀이 예언자로부터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말씀이란 예언자들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예레미야가 없어도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자" 라고 한다. 친다는 말은 쳐서 죽이자는 뜻이다. 그런데 혀로 치자고 했으니 말로 모함해서 죽이자는 것이다. 선지자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거짓으로 예언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하는 모든 예언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자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죽으면 더 이상 그런 불길한 예언은 안 들어도 되기 때문이다.
19절은 유다 사람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말자라고 했는데 예레미야는 이제 똑 같은 말로 하나님께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자 다음에는 대적들의 말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한다. 예레미야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주실 뿐만 아니라 대적들의 말하는 것도 들어서 예레미야의 간구가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다.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양쪽의 말을 다 들어야 하는 법이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말만 들어 달라 하지 않고 양쪽의 말을 다 들으셔서 판단해 달라는 것이다.
20절은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라고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을 때 예레미야는 유다를 용서해 주시고 살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자신에게 이렇게 악으로 갚아도 되느냐는 것이다. 자신들을 위해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한 자신을 죽이려고 함정을 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자신이 하나님께 진노를 거두시고 그들을 위해 좋은 말로 변호했던 것을 기억해 달라고 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진짜 그 백성들을 사랑해서 하나님 앞에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고 또한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서 회개하라고 했던 것이다.
2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그들의 자녀들을 굶어 죽는데 넘겨주고 칼의 힘에 넘겨주세요" 라고 간구한다. 또 "그들의 아내들이 아들 딸을 잃게 하시고 남편들을 잃어 과부가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간구한다. 전쟁에서 패하면 아들들과 남편들이 다 죽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원어에서는 또 이어서 그들의 남자들은 맞아 죽게 하시고 그들의 청소년들은 전쟁터에서 칼에 쓰러지게 해 주세요" 라고 간구한 것이다. 새번역은 남자들과 청소년들을 합하여 번역한 것이다.
이는 예레미야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고 품어 대는 저주가 아니다. 이 모든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신 말씀들 에서 나온 것이다. 이제 유다 백성들은 더 이상 예레미야가 전하는 말씀을 듣지 않고 그를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은 전해지지 않게 된다. 결국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기에 하나님 말씀이 진실되다는 것을 증명되게 해 달라는 말이다.
22절은 집집마다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 나오게 해 달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이는 21절에서 적들이 전쟁터에서 남자들을 다 죽인 다음의 장면이다. 남자들을 다 죽인 적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사정없이 어린 아이들을 죽이고 여자들은 강간한 뒤 죽이는 장면이다. 그 뒤에 이어서 "왜냐하면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함정을 팠고 제 발을 걸리게 하려고 올가미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했다.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더 이상 재수없는 말씀을 하시지 못하게 하나님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다.
23절은 "저를 죽이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주님께서는 다 아시니" 라고 했다. 예레미야가 주님께 호소했고 주님은 그들의 말도 다 듣고 알고 계시는 것이다.
주님은 예레미야가 간구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지 말라고 했다. 죄악이란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짓는 죄악이다. 또 그들의 죄를 지우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죄란 이사야 3:9절에서 소돔 같은 죄라는 말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사람들을 향해 짓는 죄를 뜻한다. 주님의 진노의 날에 그들이 주님 앞에서 쓰러져 죽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는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 모두 다 거꾸러져 죽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으로 세워지게 해 달라는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예레미야 때와 같다.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되게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경청하고 순종하려 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말씀만 들으려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복을 받으려고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된 것이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다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예레미야가 이렇게 무서운 심판을 간구하는 것은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짓 뭉개지고 있기에 그 말씀의 권위가 바로 세워지게 해 달라고 한 것이다.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고 또 그 말씀의 권위가 바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