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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17:19-26

Dawn Word

예레미야 17:19-26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는 자들은 심판하신다

2019. 4. 16.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17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17:19-27 하나님의 계명을 진정으로 순종하면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축복을 주실 것이고 불순종하면 모두 영원한 불로 태워버리실 것이다.

하: 진정한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자.

이전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극심한 비난과 반대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목자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께나 백성들에게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이 성취되어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바로 서기만 기도하는 내용이 나왔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세우는 내용이 이어진다.

19-20절은 예루살렘을 드나드는 모든 성문에 서서 유다의 왕들과 유다의 모든 백성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주의 말을 들으라고 전하라 하시는 내용이다.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그 성문으로 드나들며 하나님의 성전에 예배하러 오는 모든 유다 사람들 모두에게 다 전하라는 것이다.

21-22절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내용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십계명의 대표로 쓰인 것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라는 뜻이다. 네가지 명령이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있다. 두 가지는 샌드위치의 바깥쪽에 있고 나머지 두가지는 샌드위치의 속에 해당된다. 샌드위치 바깥쪽인 첫째 명령은 안식일에는 어떠한 짐도 옮기지 말라는 것이다. 넷째 명령은 어떠한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표현은 다르지만 둘 다 일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생산활동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샌드위치 안쪽에 해당하는 둘째 명령은 짐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다. 짐을 갖고 큰 도시로 들어오는 것은 팔기 위해서일 것이다. 셋째 명령은 집에서 어떤 짐도 내가지 말라는 것도 역시 집안에 있는 곡식 따위를 팔기 위해 내가는 것이다. 이는 생산한 물건을 파는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초점은 물건을 옮기거나 물건을 가지고 드나들지 말라는 것에 있지 않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옮길 수 있는 물건은 어떤 것이고 옮길 수 있는 거리도 규정해 놓고 철저하게 지켰다고 했다. 그러나 핵심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해서 지키라는 뜻이다. 안식일에는 너희 조상들에게 명한대로 하나님을 거룩하게 예배하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뜻이다.

23절은 유다 사람들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을 말한 것이다. 첫째는 듣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들으려는 시늉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셋째는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원어는 목을 빳빳하게 했다는 뜻이다. 교훈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고집을 꺾지도 않았다는 말은 목을 빳빳하게 했다는 말을 수식하는 말이다. 듣지도 않고 행동을 고치지 않기 위하여 목을 빳빳하게 했다는 것이다. 듣지도 않고 들으려는 시늉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목을 빳빳하게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대사람들은 누구보다 안식일 법을 잘 지켰던 사람들이다. 수없이 많은 규정들을 만들어서 철저하게 지켰던 사람들이다. 나중에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온 뒤 예수님 시대까지도 더욱 더 철저하게 지켰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 법을 어긴다고 따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들은 사람들 앞에서 눈가림만 했기 때문에 예수께서 그들의 외식함을 책망하셨던 것이다. 예레미야 당시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순종하지 않았던 것이다.

24-27절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복을 줄 것이고 지키지 않으면 완전히 불로 다 태워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내용이다. 24-25절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받을 복이다. 24절은 안식일에 "이 도성의 성문 안으로 어떠한 짐도 가져 오지 않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그 날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면" 이라는 조건문이다. 이는 십계명의 대표로 예를 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든 말씀들의 예로 든 것이다. 그 핵심은 짐의 운반에 있지 않고 듣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에 있다. 하나님을 거룩하게 예배하는 것에 있는 것이다. 모세오경에 담긴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거룩하게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5절은 순종했을 때의 축복의 내용이다. 24절의 조건절에 따르는 결과를 나타내는 절인 것이다.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들이 대신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사람들을 거느리고 이 성문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왕이 모든 백성들을 군대로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는 승리의 개선행진이다. 이는 사무엘하 7장에 나오는 다윗과 맺은 약속이 성취되게 하신다는 뜻이다. 25절의 핵심은 다윗의 보좌가 영원하다는 것이고 또한 예루살렘도 영원하다는 뜻이다.

26절에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변이 먼저 나온다.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을 둘러 싼 주변의 유다를 말한 것이다. 베냐민 땅은 예루살렘 주변의 북쪽이고 남방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쪽 네게브 사막을 뜻한다. 모든 유다 백성들 모두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이 레위기에 나온 규정대로 번제물과 희생제물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감사의 제물로 바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율법을 잘 지키고 순종하면 주시는 축복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7절은 반대로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주시는 심판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듣지 않고 안식일에 짐을 옮기며 예루살렘으로 물건을 가지고 들어오면 성문과 궁궐을 태워 버리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불은 보통 불이 아니라 아무도 끄지 못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다.

오늘 말씀은 주의 날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은 십계명의 대표되는 계명으로 예를 든 것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라는 것이다. 사람들 눈가림만 하는 형식적인 순종이 아니라 진정으로 온 맘 다해 듣고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실 것이고 불순종한다면 모두 불로 태워 버리신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순종인지는 예수께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순종이다. 오늘날 우리도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이 순종이 아니다. 문제는 사람들을 의식해서 눈가림만 하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에 있다.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병자도 고치고 제자들이 이삭을 따 먹는 것도 허용하셨다.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엄청난 물질을 주시거나 세상의 영광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받는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이다. 하나님께 여러가지 제목으로 헌금을 가져와서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오늘 말씀에 나타난 축복이다. 이러한 축복이 우리가 사는 날 동안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우리 자손들 대대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 것을 따라가며 형식적으로 사람들 눈가림만 하다가 완전히 불타버리는 어리석은 삶은 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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