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6:16-18 하나님의 심판은 알지 못하는 때에 갑자기 임하며 아무도 자신의 죄를 숨길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 도망갈 수도 없다.
하: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심판하시는 하나님
나: 내 마음 속에 숨겨놓은 모든 죄까지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살아가자.
이전 말씀은 출애굽보다 더 놀라운 구원의 날이 올 것인데 그 날은 모두 다 멸망하고 소수만이 남는 구원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두 골라내서 멸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16절은 어부와 사냥꾼의 그림으로 전달한다. 먼저 "내가 많은 어부를 보내서 이 백성을 고기 잡듯 잡아 내겠다" 라고 했다.
많은 어부가 그물을 던지는 장면은 물고기들 입장에서 보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갑자기 그물이 덮치는 것이다.
이는 갑자기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그림이다. 구약에 낚시와 그물로 잡는 그림은 대부분 심판에 관한 말씀이다(에스겔 12:13, 29:4-5; 아모스 4:2; 하박국 1:14-17). 초점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갑자기 심판이 임하고 멸망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사냥꾼을 보낸다 했다. 그런 다음에라는 말을 놓치면 안된다.
일단 그물로 다 잡아내고 난 다음이란 뜻이다. 어부와 사냥꾼의 그림은 같은 내용을 다른 비유로 반복해서 말한 것이 아니다. 어부의 그림은 갑자기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초점이 있다면 사냥꾼의 그림은 그물로 잡은 뒤 그 다음 그물에 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완전히 다 찾아낸다는 데 초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냥꾼을 보내어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을 샅샅이 뒤져서 사냥하듯 잡아 내겠다고 한 것이다. 이는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단 한 사람의 악인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17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그렇게 어부와 사냥꾼을 보내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잡아내시는가 하면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눈이 그들의 모든 길들을 다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모든 행실이라는 말은 원어에서 모든 길이라는 뜻이기에 이는 악한 삶의 방식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길을 다 지켜 보고 계시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행실을 하나님으로부터 숨길 수 없는 것이다.
또 그들의 죄악이란 삶의 방식과는 달리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죄이다. 이런 죄들은 몰래 행하지만 하나님의 눈 앞에서는 감추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18절은 우선 그들의 죄악과 허물을 갑절로 보복하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시체와 같은 우상으로 하나님의 땅을 더럽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체와도 같은 우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흉측스러운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물려준 땅을 역겨운 우상들로 가득 채워 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역겹다는 말은 더럽다는 뜻이다. 우상이란 시체와도 같이 끔찍스러운 것이고 또 정말 더러운 것이다. 땅이란 가나안 땅을 말하고 물려준 땅이란 그 땅을 자손 대대로 이어줄 땅이란 뜻이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죄악과 허물에 대해 갑절로 갚으시는 이유는 바로 우상숭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우상숭배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숨을 수도 없고 하나님의 눈 앞에서는 감추어질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고 서 있듯 우리의 모든 숨은 행실까지 다 드러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마음 속에 품은 죄까지도 다 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걸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위선적인 종교행위를 하며 거룩한 척 할 수 없다. 만약 사람들의 눈 앞에서만 거룩한 척 행동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갑자기 임하기에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끈질기게 추격해서 다 잡아내시기에 아무도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하나가지 남김없이 다 잡아내서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죄를 다 고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살아 가도록 하자. 그리하여 모두가 다 멸망하는 가운데서도 살아남는 소수의 남은 자가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