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6:14-15 출애굽보다 더 놀라운 구원의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의 날은 모두 다 멸망하고 소수의 남은 자들만 받는 구원이다.
하: 정결한 공동체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나: 우리 교회가 마지막 때에 마지막 남은 정결한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하며 말씀을 전하겠다.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이 완전히 멸망할 것이니 예레미야에게 결혼하지도 말고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악한 생각을 따라 살기 때문에 완전히 망할 것이라 하셨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는 새로운 희망이 이어진다. 모두가 다 죽고 남은 자들은 잡혀갈 것이지만 그들을 다시 그 땅으로 되돌리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14절은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심판의 날이 아니라 회복의 날이다. 그 날에는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끌어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새로운 출애굽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5절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쫓겨 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이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라고 한다. 출애굽보다 더 놀라운 구원을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다 망한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또 다시 자신들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었던 그들 소유의 땅으로 그들을 다시 데려다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구원의 사건은 출애굽으로 이스라엘이 생겨난 것보다 더 놀라운 사건이라는 것이다.
계속해서 심판의 말씀만 나오다가 갑자기 회복의 말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역시 우리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다" 라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출애굽 사건 때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은 두 사람만 남기고 다 광야에서 죽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새로운 출애굽 역시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죽게 하시고 소수의 사람들만 남기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16절에도 보면 하나님께서는 샅샅이 다 뒤져 잡아내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복의 말씀과 심판의 말씀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한 멸망이 아니라 그 중에 남은 자들을 골라내고 나머지는 모두 다 완전히 멸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다 망하고 극소수만 살아 남아서 그 땅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기에 심판과 회복은 칼의 양날과도 같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뒤 또 다른 출애굽이 이루어졌다. 역시 모든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멸하시는 심판과 함께 그 중에서 소수의 믿는 자들은 구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회복의 말씀은 단순히 기뻐하며 박수칠 일만은 아닌 것이다. 오늘날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도 주여 주여 만 외친다고 다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심판주로 다시 오실 때 말로만 믿는다고 떠드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나 구원은 우리의 선행으로 우리가 얻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시고 의롭다 해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