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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13:15-17

Dawn Word

예레미야 13:15-17

새벽이 오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토기장이의 물레와 그릇 · 예레미야 18장

2019. 3. 27.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13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13:15-17 썩은 허리띠 같은 교만을 버리지 않으면 다시는 아침이 밝아오지 않는 심판의 때가 온다.

하: 회복시키는 것을 중단하실 하나님

나: 행여나 조금이라도 나 자신을 높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끝없이 나 자신을 낮추되 우리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낮추는 삶을 살도록 하자.

이틀간 나눈 이전 말씀들 에서는 썩어 못쓰게 된 허리띠의 비유가 나왔고 또 이어서 항아리를 완전히 다 깨부수시는 비유가 나왔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교만이 썩어 못쓰게 된 허리띠 와도 같기에 포도주를 가득 채워 깨 부수시는 그림으로 비유했던 것이다. 오늘 말씀은 이 두 비유를 전한 뒤 끝없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해가 뜨지 않을 것이라는 비유로 경고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이 이어진다.

15절은 이러한 교만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들어라 그리고 귀를 기울여라" 라고 당부하는 말로 시작한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귀를 기울인다면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기에 그렇게 당부한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은 자신들 만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며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시했었다. 오늘날도 열심히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자신만이 바른 믿음이라고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이 문제이다. 자신들의 영적 교만이 자신들의 귀를 막고 자신들이 원하는 말씀만 받아들인다.

16절은 원어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교만한 저들의 문제는 자신들이 영광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날을 어두워지게 하시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주께서 날을 어두워지게 하시는 때가 언제 인지 바로 이어서 "너희가 어두운 산에서 실족하기 전에" 라는 말이 설명한다. 어두운 산이란 새벽 여명이 밝아 오기 전의 산이다. 이제 곧 해가 뜰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항상 하나님은 어두움 뒤에는 다시 밝은 낮 같이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마치 저녁이 되면 또 아침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새벽이 밝아오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제 곧 새벽이 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움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 때에는 너희가 빛을 고대해도 주님은 빛을 어둠과 흑암으로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라는 말이 바로 동녘에 해가 뜨는 것을 뜨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실제 어두움이 계속된다는 뜻이 아니라 비유이다. 사사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를 해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을 보내서 구해 주셨다. 이것이 마치 저녁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오듯 수 없이 반복되었기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아침은 오지 않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17절은 "만약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의 교만 때문에 내 심령은 숨어서 울고" 라고 했다.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유다와 예루살렘에는 이제 다시는 해가 뜨는 새벽 같은 때가 더 이상 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예레미야는 자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이 멸망하는 것 때문에 끝없는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밤과 낮이 계속 반복된다. 우리가 범죄해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만 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한결 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그러나 그 밤과 낮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는 다시는 아침이 밝아오지 않는 날이 오게 된다. 그 날이 오기 전에 우리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한다. 더 이상 유다와 예루살렘 같은 영적 교만을 가지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서로 종이 되어 발을 씻겨 주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고 온 세상을 하나님과 함께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이 이 땅에 오셔서 종의 모습으로 섬기셨다면 우리도 역시 그렇게 종의 모습으로 다른 형제 자매들을 섬겨야 한다.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남보다 더 나은 믿음이라고 자랑하는 마음이 올라온다면 머지 않아 다시는 해가 뜨지 않는 흑암 속에서 방황하다가 멸망하는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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