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13:12-14

Dawn Word

예레미야 13:12-14

포도주가 가득 찬 항아리를 깨 부수시는 하나님

2019. 3. 26.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13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13:12-14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모든 항아리들에게 포도주를 가득히 채우신 뒤에 각각의 항아리를 집어 다른 항아리들에게 집어 던져 모두 완전히 다 쏟아지게 하신다.

하: 항아리 깨 부수시는 하나님

나: 내 안에 내 생각과 탐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다 쏟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성령님께서 나를 주관 하시도록 하자.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께 단단히 붙어있어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하길 원하셨는데도 저들은 자신들의 탐욕이 이끄는 대로 우상을 따라갔기에 썩어버린 허리띠 와도 같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깨지는 항아리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썩어버린 허리띠와 깨진 항아리는 모두 다 쓸모 없게 되어버린 것을 뜻한다.

12절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전하라며 항아리마다 포도주가 가득 찰 것이라고 경고한다. 모든 항아리마다 빠짐없이 다 포도주가 가득 차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판의 시작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서곡이 울려 퍼지는데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는 바보들은 "항아리에 포도주가 담긴다는 것을 우리가 어찌 모르겠느냐?" 라고 한다는 것이다. 바보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만 항아리에 포도주가 가득 채워지는 모습은 심판의 날이 다가오는 긴장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항아리란 한번 깨지면 아무 쓸모 없는 것이기에 깨지기 쉬운 인간의 몸을 상징적으로 비유한 것이다. 예레미야 19:11절에서도 "토기그릇은 한번 깨지면 다시 원상태로 쓸 수 없다. 나도 이 백성과 이 도성을 토기 그릇처럼 깨뜨려 버리겠다" 라고 하셨다. 19:13절에서는 이방신들에게 향을 피워 올리고 술을 부어 제물로 바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13:27절에서는 "너는 음란하게 소리를 지르며 간음하고 부끄러운 일들을 하였다" 라고 했다. 이렇게 음란하게 우상숭배를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제 토기와도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 깨뜨리시기 위해 포도주를 가득 붓는 것이다.

이사야 30:14절에서도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들을 쳐서 멸망시키시는 모습을 항아리를 깨는 모습으로 비유한 것이다. 이는 빈 항아리들이 와장창 와장창 깨지듯 모두가 다 죽어 나가는 그림이다. 예레미야 48:12절에도 "포도주를 쏟아 버릴 날이 온다. 그들은 포도주를 모두 쏟아 버리고 그릇들을 비우고 병들을 깨뜨릴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번에는 포도주를 다 쏟아 버린 후 빈 항아리들을 깨는 그림이다.

그러나 13절에 보면 어찌 된 일인지 가득 채우고 있는 그림이다. 계속해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대답하라고 예레미야에게 시키신다. 원어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보라! 내가 채우고 있다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다윗의 보좌에 앉아 눌러 사는 왕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에게,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에게" 누구에게 채우고 계시는가? 모든 주민들이다. 그들은 왕들 에서부터 시작하여 제사장들과 예언자들로 내려가고 마지막엔 나머지 모든 주민들까지 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얼 채우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 수사극처럼 긴장감이 감돌게 하다가 마지막에 "술취함으로!" 이라는 한 단어로 그 비밀을 터트리는 기법으로 쓰고 있다.

따라서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점점 더 취하도록 붓고 계시는 것이다. 마치 "술꾼들이 부어라 마셔라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셔라" 라고 외치는 구호와도 같이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끝까지 채우도록 놔두시는 것이다. 술 취함이 조금 채워지면 약간 기분이 좋은 상태이겠지만 계속 술은 부어지고 있다. 아직 정신이 멀쩡할 때 얼른 무슨 일인지를 알고 그만 마셔야 하는데도 끝까지 다 채워질 때까지 저들은 알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술을 쏟아 붓고있는 모습이다.

14절은 드디어 심판의 모습이다. "그들이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고" 라는 말은 "내가 사람을 그 형제에게 내동댕이 칠 것이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포도주가 가득 찬 항아리 하나를 집어 드셔서 다른 항아리를 향해 내동댕이 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두 항아리는 모두 산산조각이 나고 그 안에 있는 붉은 포도주는 다 쏟아질 것이다.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는 모습을 쏟아지는 포도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도 서로 부딪쳐서 깨지게 하겠다는 말은 아버지 항아리를 집어서 아들 항아리에게 던지고 아들 항아리는 집어서 아버지 항아리에게 던지신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뜻하고 아들은 젊은이들을 뜻한다.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다 서로를 향해 집어 던지시겠다는 것이다.

또 "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며 동정하지도 않으며 사정없이 멸망시킬 것이다" 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셔서 포도주가 가득 찬 항아리들을 다른 항아리들을 향해 계속해서 내동댕이 치시는 동영상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폭발하신 것이다. 이리저리 종횡무진 하시며 모든 항아리들을 내동댕이 치시는 동영상이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박살을 내실 것이고 예루살렘 안에는 붉은 포도주만이 가득 흘러 넘칠 것이다. 이는 예루살렘 사람들을 대적의 손에 다 죽게 하시는 모습을 포도주가 가득 담긴 항아리가 깨지는 장면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러한 포도주를 붓는 장면은 오늘날도 똑같다. 모두가 세상의 성공을 자신의 육체에 들이붓고 살아간다. 그것이 행복의 길인 줄 알고 계속해서 세상의 성공을 들이 붓는다. 그 성공이란 결국 육신의 쾌락을 위한 것이니 결국 육신의 쾌락을 들이 붓는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믿는 자들도 똑같은 모습으로 세상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그 성공의 열매를 먹을 자격이 있다며 그 성공으로 쾌락을 즐기며 살아간다. 모두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스스로에게 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항아리들을 모두 깨 버릴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우리 안에 채운 세상 쾌락을 쏟아 버리고 진리의 말씀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말씀을 채워가면서 점점 예수님을 닮아 점점 더 거룩해져 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 쾌락을 따라 사는 것과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둘 중 하나는 버려야 한다. 우리의 탐욕과 우리의 생각을 쏟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담으며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채우고 성령님께 우리 삶의 주재권을 맡겨 드리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성령 충만한 삶이다. 나의 탐욕으로 나를 가득 채울 것인가? 아니면 다 쏟아 버리고 성령으로 가득 채울 것인가? 우리는 반드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안 그러면 오늘 말씀에 나온 질그릇들처럼 와장창 와장창 깨지는 날이 올 것이다.

예레미야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