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2:7-13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완전히 버리셨고 그 땅을 완전히 파괴하시고 다시 회복되지 못하도록 하신다.
하: 완전하게 파괴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의 인내의 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자.
이전 말씀은 고향 친척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음모를 알려주셨고 이러한 고난은 작은 것이며 앞으로 더 큰 고난이 다가올 텐데 위장된 친절로 다가올 것이니 믿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형제들과 친척들을 버리라는 것이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백성들을 버렸다고 하신다.
7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집과 내 소유와 내 사랑한 백성이라고 했다. 내 집을 버렸다고 했는데 집을 버려 두고 하나님께서 떠나셨다는 뜻이다. 또 소유란 상속받은 토지를 뜻한다. 토지는 그냥 내버려두셨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백성들은 그들의 원수들에게 넘겨주셨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표현들은 모두 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백성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 버리고 떠나시면서 대적들에게 넘겨주시는 마음이 어떠했을 지 알려주는 말이다.
8절은 하나님께서 소유로 택한 백성이 숲 속의 사자처럼 하나님께 으르렁거리며 대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미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구해주시고 먹이시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인도하시고 그 품에 안고 다니신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죽이려고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하나님께 대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도 아끼고 사랑하던 그 백성들을 버리셨고 넘겨주셨다는 것이다.
새번역 9절은 "하나님의 소유로 택한 백성들이 사나운 매들에게 둘러싸인 새와 같다" 라고 했다. 새번역은 원어와 다르게 번역이 되어있다. 원어는 "
내 소유가 내게 얼룩 무늬가 있는 맹금류(매나 독수리와 같은 포식자)와 같지 않으냐?
얼룩 무늬 있는 맹금류들이 이 새를 둘러싸고 있지 않으냐?" 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도 그렇게 번역했고 개역도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께 대들던 사자가 이번에는 길들이지 않은 매나 독수리로 비유한 것이다. 하나님께 대들던 사자 같고 독수리 같던 이스라엘은 상처를 입고 있기에 이제 수많은 독수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하나님은 이 독수리들에게 가서 모든 들짐승들을 불러오라고 하신다. 그들이 이 새를 뜯어 먹게 하라고 하신다.
10절은 이제 사자와 독수리의 그림에서 목자의 그림으로 바뀐다. 이방의 통치자란 말은 원어에서는 "많은 목자들" 이란 뜻이다. 많은 목자들이란 이방의 통치자를 뜻하기에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많은 목자들이 하나님의 포도원을 망쳐 놓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농장을 짓밟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아끼던 포도밭과 농장들을 버려진 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11절은 "그들이 내 땅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고 했다. 원어에는 말놀이가 담겨있다. 원어는 "버려진 땅으로 버렸다" 라는 말로 되어 있다. 버려진 땅과 버렸다는 말이 같은 어원을 가진 말이다. 이렇게 쓸 때는 완전히 버려졌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렇게 완전히 버려진 땅이 하나님 앞에서 통곡한다는 것이다. 온 땅이 이렇게 다 벼려졌는데도 마음에 담아두는 사람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완전히 버려졌고 통곡을 하고 있는데도 아무도 마음 써 주는 사람이나 나라가 없는 것이다.
12 절은 파괴자들이 모든 언덕을 넘어서 이 버려진 땅에 왔다는 것이다. 강도로 번역된 말은 사막의 파괴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강도라기 보다는 버려진 사막에 있는 모든 것을 싹 쓸어가는 메뚜기 떼 같은 것이다. 황무지가 되었는데도 그 남은 것 하나도 없이 싹 쓸어간다는 것이다. 앞에서 들짐승들과 날짐승들이 뜯어먹다 남은 뼈를 이제 사막의 파괴자들이 싹 다 없애 버린다는 것이다. 12절 뒷부분에서 이러한 파괴자들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칼로 비유한다. 이방인 침략자들은 바로 하나님 손에 들려진 칼이다. 하나님의 칼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다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는 어느 누구도 평온하게 살 수 없게 되었다.
13절은 사람들이 그 땅에 밀을 심어도 가시만 거둔다고 했다. 그들이 수고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수치만 당했다고 했다. 매나 독수리가 뜯어 먹고 들짐승들이 뜯어 먹고 또 목자들이 다 망쳐 놓고 메뚜기 떼들이 그 남은 것도 싹쓸이 했다. 그렇게 파괴한 땅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농작물들이 자라고 회복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그 땅에는 무엇을 심어도 거두는 것은 가시나무 뿐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완전히 파괴하셨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회복되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다양한 그림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아무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참고 또 참으시며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용해서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께 계속 대든다면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다 파괴하신다는 것이다. 완전하게 다 파괴하신 뒤에도 다시 회복되지 못하게 하신다. 만약 우리가 계속 입술로만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며 산다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심판하실 것이다. 인내하시는 시간이 지나면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고 다시 회복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인내하시는 지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