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9-31 전쟁의 함성으로 모든 성읍의 사람들이 다 도망갔는데도 예루살렘은 창녀처럼 치장을 하고 기다리다가 해산의 고통 속에서 연인들의 칼에 죽게 되었다.
하: 믿는 자가 사랑하는 세상을 통해 심판하시는 하나님
인: 음란하게 연인들을 유혹하려다가 연인들 손에 죽어가는 예루살렘
나: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듣지 않고 탐욕을 따라 우상숭배를 하던 백성들을 창세 이전의 상태처럼 멸망시키실 것이고 그 계획은 바꾸지 않으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은 멸망시키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렇게 하나님은 계획대로 심판하시려는 데도 예루살렘은 아직도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인을 기다리는 창녀의 모습이다. 하지만 예루살렘이 기다리는 연인은 예루살렘을 역겨워 하고 죽이려 하는 모습이다.
29절은 적군들의 함성 소리가 천지를 뒤 흔드는 모습이다. 기병들과 활 쏘는 군인들의 함성에 성읍마다 사람들이 숨는다고 했다. 어디로 숨는가 하면 숲 속에 숨고 바위 위로 올라간다고 했다. 그래서 유다의 모든 성읍들은 다 버려졌고 완전히 비었다는 것이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30절을 보면 예루살렘이라는 창녀는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화려한 옷이란 주홍색의 값비싼 옷이다. 주홍빛 옷을 입는다 해도, 금으로 네 몸을 단장한다 해도, 페인트로 눈을 크게 보이게 한다 해도, 그것은 다 쓸데없이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예루살렘은 이런 상황에서도 창녀처럼 치장하고 자신이 섬기던 연인을 유혹하려고 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상대를 유혹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 소용없다. "너의 연인들은 너를 경멸한다. 그들은 오직 너를 죽이려고만 한다" 라고 했기 때문이다.
31절은 이러한 예루살렘이 해산하는 모습으로 바뀐다. 몇 년 동안 창녀 짓을 해서 바빌론을 음란하게 섬겼는데 이제 그 음란의 자식을 낳는 순간이다. 여기서 그리는 모습은 주홍빛 옷을 입고 금으로 치장하고 눈 화장 짙게 하고 다가오는 바빌론을 유혹하려다가 갑자기 해산의 진통이 시작된 모습이다. 온몸을 비틀며 몸부림을 치고 신음을 하고 있다. 딸 시온이 숨을 쉬려고 뭔가 잡으려고 한다. 손을 휘저으면서 말이다.
그제서야 예루살렘은 깨달았다. 그래서 신음 중에도 "나는 이제 망하였구나" 라고 탄식한다. 이는 "내게 저주가 임했다" 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원문에는 있다. 왜 내게 저주가 임했는가 하면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달려든다는 것이다. 원어는 살인자들 앞에서 죽어간다는 뜻이다. 죽어간다는 말은 사사기 4:21절에서도 나온다.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잠든 시스라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으니 "기절하여 죽었다" 라고 하는 말에서 기절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이는 숨이 넘어가기 직전의 모습이다. 따라서 예루살렘은 살인자들 앞에서 숨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그 살인자들은 바로 예루살렘이 기다리던 연인들이다.
오늘 말씀은 바빌론이 쳐들어와 다 도망간 상태에서도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바빌론을 유혹하려던 창녀 예루살렘이 바빌론의 칼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바람이 나서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여 음란하게 섬기면 그 결과는 음란의 자식을 낳고 자신이 사랑하던 세상의 손에 죽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정신 차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지 않으면 우리도 우리가 하나님 대신 사랑하는 세상 것들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 세상의 손에 죽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세상을 사용 우리를 심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