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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4:23-28

Dawn Word

예레미야 4:23-28

하나님은 경고하신대로 분명히 심판하신다

2019. 2. 19.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4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4:23-28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듣지 않고 탐욕을 따라 우상숭배를 하던 백성들을 창세 이전의 상태처럼 멸망시키실 것이고 그 계획은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은 멸망시키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 경고하신 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자.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이 심판을 받아 완전히 박살나는 모습을 보시며 그들의 어리석음을 안타까워 탄식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그림언어들로 가득 차 있다. 톰슨은 이 부분이 창세기 1장의 이야기가 거꾸로 돌아가는 그림이라고 했다(Thompson, 230).

23절에서 예레미야는 창세기 1:2절의 언어를 사용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땅을 지으시기 전의 모습이다. "땅을 바라보니 온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 라고 했다. 혼돈이라는 말은 형태가 없다는 뜻이다. 산도 언덕도 바위도 그 어느 것도 형태가 없다는 것이다. 공허하다는 말은 땅이 텅 비어 있다는 뜻이다. 또 하늘을 보니 빛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냥 어두운 하늘이라는 듯이 아니라 하늘의 달과 별들도 사라졌다는 뜻이다. 완전히 다 박살이 나서 하나님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 환상을 간단히 요약해서 전한 것이다.

24-26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창조 이전의 상태로 돌아 가는지를 설명한 것이다. 먼저 24절은 산이 진동하고 언덕들이 요동했다. 25절은 그러더니 사람들이 모두 다 사라졌다. 들짐승과 집짐승들이 다 사라진 이야기가 생략한 채 하늘의 새들도 사라졌다고 한다. 26절은 옥토들이 사막으로 변한다. 원어는 새번역과는 달리 "땅 위의 모든 도시들이 주님 앞에서 허물어진다. 주님의 진노 앞에서…" 라는 순서로 되어 있다.

이제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신 환상은 끝나고 27절에서는 주님의 말씀이 이어진다. 그 말씀의 내용은 "온 땅을 황폐하게는 하여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라는 내용이다. 새번역은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라고 했는데 원어는 "완전하게 만들지 않겠다" 라는 뜻이고 원어에는 "멸망" 이라는 말은 없다. 개역개정은 한술 더 떠서 "진멸하지 않겠다" 라고 완전 의역을 했다. 완전함을 행하지는 않겠다는 말은 다시 파괴를 되돌려서 완전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 새번역이나 개역개정처럼 완전하게 끝내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똑같은 말이 예레미야의 다른 곳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보면 된다. 예레미야 5:18절에도 "완전하게 만들지 않겠다" 라는 말이 나온다. 5:18절의 문맥을 보면 분명하지는 않지만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고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30:11절과 46:28절에도 같은 말이 나오는데 여러 나라로 흩어버렸지만 완전하게 만들지는 않겠다고 했다. 역시 이스라엘을 흩어 버리셨지만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고 남겨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완전히 멸망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해서 온 세계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28절은 "이 일 때문에 온 땅이 애곡하고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라고 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렇게 무서운 심판을 받기에 온 땅이 슬피 울고 하늘도 슬퍼하여 어두워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나온다. 원어를 직역하면 "왜냐하면 나 주가 말하고 계획하였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지 않겠고 되돌리지 않겠다" 라는 뜻이다. 계획하신 심판을 분명하게 진행하신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경고했는데도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처럼 계속 자신들의 탐욕을 따라 살면 하나님은 경고하신 대로 분명히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심판의 목적은 완전히 멸망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다. 그 더러움을 없애고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게 하시고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도 역시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들어야 한다.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실 때에 깨닫고 돌아서서 하나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우리의 탐욕의 우상을 섬기며 살면 안된다. 그러면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창세 이전의 상태처럼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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