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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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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5:16

그리스도를 아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2026. 10. 26. · 안정섭 목사 · 고린도후서 5장 강해 설교

고린도후서 5:16 이제부터는 아무도 육신으로 알려고 하지 않으며 그리스도 역시 이제는 육신으로 알지 않는다.

이전 말씀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아 끌고간다.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으니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제부터 살아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게 하려는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제부터는 육신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전에는 육신으로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내용이다.

16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14-15절에서 말한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의포로가 되었고 이제는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하므로 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담이되고 강뚝이 되어 우리를 인도한다고 했다. 그 사랑의 포로가되어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되면 일어나는 삶의 변화를 말하려는 것이다.

이제부터 라는 말의 의미는 편지를 쓰는 시점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구원의 시대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는 바울의 개종의 때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말은 본래 편지를 쓰는 시점 이후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인식한 이후라는 뜻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종말론적 느낌을 갖기에 바울의 회심 시점 이상의 것 즉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후 열린 새시대를 가리킨다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알고 그 사랑에 붙잡혀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라는 뜻이다.

그 이후 첫번째 변화는 이제부터는 육신을 따라 알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을 알았다면 육신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한 뒤에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전에는 육신의 잣대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바울에게 육신의 잣대란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혈통적으로 유대인인 바울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판단했다는 뜻이다. 율법에 따라 판단했고 유대인만이 구원받을 사람이라 판단했다는 뜻이다.

비록 우리가 전에는 그리스도를 육신으로 알았다는 말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기 전 예수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를 말한 것이다. 바울이 예수는 거짓 메시야이고 율법을 어긴 자이며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십자가에 달린 자로 알았고 제거해야할 이단의 지도자로 여겼다는 뜻이고 그래서 바울은 교회를 박해했다는 뜻이다. 바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유대인들을 구원하러 오실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는 메시야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예수를 따르던 자들을 핍박한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제부터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울의 관점이 조금 변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변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기 전에 가졌던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기준은 이제 완전히 버렸다는 것이다. 얼마나 완전히 버렸는지를 말하기 위해 극단적인 예로 그리스도를 든 것이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던 관점까지도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이다.

바울이 생각하는 그리스도는 구약에 예언된 유대인들을 구원하러 오실 메시야였다. 그렇기에 예수는 저주받은 거짓 메시야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원어는 더 이상 그같이 알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이시고 참된 메시야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분했는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 뒤부터는 민족이나 사회적 지위나 지적 능력이나 육체적 조건들을 따라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구분한다는 뜻이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심지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영적 은사들에 의해서도 판단하지 않는다 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직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관점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대인 신자들은 아직도 유대주의적 관점에서 판단을 하고 그리스 사람들은 지적 능력에 의해 판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모두가 세상적인 지위나 육체적 조건에 의해 판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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