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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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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4-6

새언약의 일꾼의 자격은 하나님께서 주셨다

빛이 새어 나오는 질그릇 · 고린도후서 4장

2026. 9. 30. · 안정섭 목사 · 고린도후서 3장 강해 설교

고린도후서 3:4-6 우리의 확신의 저자는 그리스도이시며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이런 일을 할 자격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게 하셨다.

이전 말씀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치켜 올리며 추천할 필요가 없는데 여러분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판에 새기도록 불러주시고 전하게 하신 편지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확신을 가지고 말을 하는데 그 자격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내용이다.

4절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이러한 확신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확신이라는 말을 바로 앞에 나온 고린도 교인들이 바로 바울 일행의 마음에 새겨진 편지이고 추천장이 필요 없다는 내용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러한 확신이란 앞에 이미 제시된 내용을 가리킨다며 2:14-17에서 말한 사역의 성격과 3;1-3절에서 말한 사역의 효과라고 그 범위를 넓게 잡는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뿌리는 역할을 맡은 진실한 일꾼이라는 확신과 고린도 교인들이 바로 바울 일행의 마음에 새겨진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확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어서 이 확신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확신은 바울 자신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향한다는 말이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확신의 대상으로 번역하는 것을 반대하며 하나님을 향한 방향성과 하나님 앞에서의 위치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라는 말은 이러한 확신의 저자도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3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쓰신 편지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확신의 저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은 것이고 하나님을 향하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뜻하는 것이다. 문법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라는 방향성의 의미가 맞지만 신학적 의미에서는 하나님 안에서 확신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며 두 입장을 절충하기도 한다.

이 확신은 바울 자신이 자격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이고 그리스도가 저자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라는 말은 하나님을 향한 방향성을 나타내는데 이는 바로 2:15절에서 말한 하나님을 향한 향기로운 제물이라는 말과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바로 하나님을 향하여 드리는 제물이기에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러한 말에 대해 자신들의 교만으로 비추어질까 염려하여 바울은 5절에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바울일행 자신들 스스로가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 이어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우리 사역의 어떤 부분도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추가로 설명한다. 자신들이 자격을 갖춘 자들이라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충분하다고 했다는 것은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해 주신 것이다. 따라서 확신의 저자는 그리스도이지만 사역의 자격을 주신분은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6절에서는 충분하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자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것은 새언약을 섬기는 일꾼으로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말해주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꾼이라고 번역한 말은 섬기는 일을 맡은 하인이라는 뜻인데 집사로 번역된 말이기도 하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대신 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고린도전서 11:25절에서 새언약을 말하면서 “이 빵을 먹고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울은 그 새 언약을 계속해서 선포하는 일을 맡은 것이다.

이러한 새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고 영으로 된 것이라 했다. 왜냐하면 문자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리기 때문이다. 문자는 구약의 율법을 말하고 영은 하나님의 본래의 뜻을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사랑의 법을 말한다. 구약의 율법은 지키지 못하면 결국 죄인으로 죽을 수 밖에 없지만 성령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바울이 구약의 옛 계명을 문자에 비유하고 예수님의 새 계명을 영에 비유한 것은 문자로 돌에 기록된 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모셔지지 않은 말씀을 말하고 영으로된 언약은 마음에 새겨진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문자로 비유한 말이 왜곡된 율법이라고 말하지만 3:7절에서 율법이 긍정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는 없다. 이는 구약의 율법과 예수께서 가르치시 ㄴ사랑의 법을 대조한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6:2에서도 그리스도의 법을 말했는데 예레미야 31:33에서는 새언약을 마음 판에 새길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 성취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에 의해서 충분한 자격을 받았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바로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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