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14-19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힘센 나라들의 신들을 의지하니 종이되고 사자밥이 되어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하: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길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
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자. 그 길이 세상 사람들 보기에는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여도 그길이 축복의 길이다.
이전 말씀은 사람이 살 수도 없고 다니지도 않는 땅을 안전하게 지나게 하셔서 풍요로운 땅을 주신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모두 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나라들을 의지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젊은 사자들의 먹이가 된 것에 대한 한탄이 이어진다.
14절은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을 세단계로 묘사하고 있다. 먼저 노예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가 노예살이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 집에서 태어난 종들은 세월이 흘러 그 자녀들도 역시 노예살이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원수들의 노예가 되었느냐" 라는 말은 "어째서 먹이가 되었느냐?" 라는 뜻이다. 앗시리아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들이 이제 앗시리아의 몸종이었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삼키려한다는 뜻이다.
15절은 먹잇감의 그림언어가 계속 이어진다. 원어는 "사자들이 그를 향해 으르렁거린다. 그들은 큰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라는 뜻이다. 사자들이 이스라엘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고 성읍들은 폐허가 되고 아무도 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자들이 다 뜯어먹고 이젠 뼈만 남은 모습으로 이스라엘의 비참함을 그리고 있다.
16절은 멤피스는 히브리어로 "놉" 인데 나일강 남쪽의 멤피스라는 도시이다. 다바네스는 나일강 북쪽에 있는 도시이다. 둘 다 이집트 땅에 있는 도시이다. 이집트는 당시 앗시리아의 속국이었기에 앗시리아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을 통과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머리에 상처를 주었다는 말은 머리에 있는 왕관을 밀어버렸다는 뜻이다. 머리란 영광을 뜻하는 것인데 그 머리를 밀어버린 것은 최고의 수치를 당했다는 뜻이다.
17절은 주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이런 수치를 스스로 자청한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바른 길로 인도하고 계셨는데도 이스라엘은 탐욕 때문에 이방 나라들을 의지하고 그들을 목자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나라들은 목자가 아니라 사나운 사자였다.
18절의 시홀 강은 나일강을 뜻하면서 동시에 이집트 사람들의 중요한 신들 중의 하나이다.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은 결국 이집트의 신들을 의지하는 것이다. 또 유프라테스 강물을 마시려고 앗시리아로 달려갔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하자 하나님을 버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다. 목이 마르면 생명의 물을 마셔야 하는데 세상을 통해 목을 축이려는 어리석은 행동이 어리석다는 것이다.
19절은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셨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라고 했다. 배신이란 하나님께 등지고 돌아선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른 나라의 신들을 의지한 것이 악이다. 그래서 그 악행과 배신이 이스라엘을 매로 때리고 징계할 것이라 한것이다. 하나님을 배신한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알라는 것이다. 스스로 악행을 저질렀는데 그 악행 자체가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었다. 저들은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았고 너희 주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이다.
14-19절은 배교의 열매를 말한 것이다. 오늘날 배교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이나 세상의 물질이나 권력등을 의지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께 기도할 때이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때이다. 그런데 그런 일을 만나면 세상의 힘의 도움을 받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하나님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몸을 맡기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고 세상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안된다. 믿는 자는 하나님의 품에 기대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사정을 아뢰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의지하는 세상의 힘들의 먹이가 되어 갈기갈기 찢기고 뼈만남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