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53-55 썩고 죽을 몸이 썩지 않고 죽지 않을 몸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성취될 때 사망을 삼키고 승리를 얻었고 그 사망과 그 사망이 쏘던 독침이 어디에 있는지 조롱한다는 말씀이 이루어진다.
이전 말씀에서는 현재의 몸은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을 수 없고 재림시 죽지 않을 사람도 있지만 모두 다 변화될 것인데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은 사람은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하고 살아있는 사람은 변화될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현재의 몸은 영원한 몸을 입어야 하며 그것은 죽음을 삼키고 승리를 얻었다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53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기에 앞부분에서 말한 부활하여 영원한 몸을 입는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이번에는 옷을 입는 비유로 현재의 몸과 장래 영원한 몸을 설명한다. 현재 입고 있는 이 썩을 몸은 주님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썩지 않는 몸을 입는다는 것이다. 또 현재 입고 있는 이 죽을 몸은 주님 다시 오실 때는 죽지 아니할 몸을 입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 썩을 몸, 이 죽을 몸이라는 말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을 이것이라는 말이다.
대부분 이것이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현재의 동일한 몸이 변형되어 부활한다는 정체성의 연속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한다. 완전히 다른 몸으로 바뀌지만 다른 존재가 아니라 바로 이 몸이 변화되는 것이다. 겉 모양만 변하는 것이고 내면의 존재는 같은 것이기에 옷을 입는 비유로 말한 것이다. 현재 이 몸은 썩을 몸이고 죽을 몸을 옷처럼 입고 있지만 장차 썩지 않고 죽지 않을 몸을 옷처럼 입게 된다는 것이다. 50절에서 현재의 몸은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지 못한다고 한 것과 연결해서 그러나 현재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썩지 않고 죽지 않을 존재로 외형만 변형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54절에서도 역시 이것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강조된다.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바로 그 때에는 죽음이 삼킨 바되고 승리를 얻는다고 기록된 말씀이 성취된다는 것이다. 54-55절에서 인용한 말은 이사야 25:8절과 호세아 13:14절을 결합해서 인용한 것이다. 바울은 의도적으로 두 구절을 하나로 합쳐서 인용한 것이다. 이사야 당시에는 앗시리아의 죽음으로 보았지만 바울은 이를 모든 사망이 그리스도의 부활로 삼켜진다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해 사망이 완전히 삼켜졌다는 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더 이상 사망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55절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있니?" 라는 조롱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또 이어서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니?" 라고 조롱하는 것이다. 여기서 쏘는 것이란 독침을 의미한다. 전갈이나 뱀과 같이 맹독을 품고 있어 쏘이거나 물리면 죽는 것을 가지고 비유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승리로 사망이 쏘던 독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망 자체도 완전히 사라졌고 사망이 쏘던 것도 완전히 사라지고 없기에 조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