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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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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고린도전서 15:42-44

자연적인 몸이 있다면 영원한 몸도 있다

땅에 심긴 씨앗과 자라난 밀 · 고린도전서 15장

2026. 8. 17.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15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15:42-44 썩을 것을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일어나며 비천한 것을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일어나며 약한 것을 심고 강한 것으로 일어나며 자연적인 몸을 심고 신령한 몸으로 일어난다. 자연적인 몸이 있다면 신령한 몸도 있다.

이전 말씀은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의 육체가 다 똑같지 않은 것처럼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른 것처럼 하늘에 속한 몸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의 영광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39-41절에 나타난 두가지 비유들의 해설이고 땅에 속한 형상과 하늘에 속한 형상의 특징들을 서로 대조하고 있다.

42절은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36-41절 전체를 이와 같이라는 말로 압축해 놓은 것이다. 이에서 네 개의 대조가 이어진다.

첫번째 대조는 36-38절에 나오는 씨 뿌리는 비유를 가지고 말한 것이다. 썩을 것을 심으면 썩지 않을 것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썩을 것이라는 단어는 칠십인역 구약성서를 보면 파멸이라는 말로도 쓰였지만 상하거나 기력이 쇠한다고 할 때도 쓰였다. 그렇기에 Thiselton도 칠십인역 구약성서에 나오는 같은 단어의 히브리어 단어를 참조하여 썩을 것이라는 말을 단순히 파괴나 종말을 의미할 뿐 아니라 또한 형제가 망가지는 손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Thiselton, NIGTC, 1272). 현재의 몸은 쉽게 망가지고 죽으면 금방 썩어버리는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썩을 몸을 심으면 영원히 썩지 않는 몸으로 난다는 것이다. 이는 몸이 없는 영혼의 부활이 아니라 부활의 몸이 썩지 않는 영원한 몸이 된다는 뜻이다.

43절 앞부분에 나온 두번째 대조는 비천한 몸을 심지만 영광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40-41절에서 땅에 속한 영광과 하늘에 속한 영광이 다르다고 한 것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비천한 몸이나 욕된 것으로 번역된 말은 명예스럽다는 말의 반대말이다. 존귀하지 못한 몸인데 장차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의 몸을 입을 것이기에 영광 안에서 일어난다고 한 것이다. 죽은 시신은 아무리 존귀한 사람이라도 비천하다. 아무리 값비싼 천으로 싸고 아름다운 관에 넣어 묻는다 해도 결국 땅에 묻혀 벌레들의 먹이가 되는 비천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활할 몸은 우리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이다. 영광이란 빛나는 광채라는 뜻인데 기쁨과 충만함이 얼굴과 몸 전체에 드러나서 빛이 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대조는 비천한 현재의 몸과 충만한 기쁨의 그리스도를 닮은 몸의 대조이다.

43절 뒷부분에 나온 세번째 대조는 약함 안에서 심고 강함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약함은 앞에서 나온 부패와 비천함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심리적 육체적 의지의 능력이 줄어드는 것을 말하고 과거의 선택과 습관이 새로운 삶 즉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가로 막는 것을 말한다. 현재의 몸은 약함과 불완전함에 의해 제한되기에 완전하게 그리스도를 닮을 수 없다. 다만 날마다 조금씩 닮아가며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능력이란 단순히 힘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러한 약함이 전혀 없고 능력에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

44절에 나오는 네번째 대조는 육의 몸 즉 자연적인 몸을 심고 신령한 몸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육의 몸 또는 자연적인 몸이란 현제 존재하는 자연적인 몸이다. 반면에 신령한 몸이란 영적인 몸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spiritual body로 번역되는데 그 의미는 영으로 된 몸이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다. 영어 번역들은 그래서 육의 몸을 physical body로 번역하지 않고 새번역처럼 natural body와 spiritual body로 대조하여 번역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에 의해 형성되고 완전히 지배되는 몸이라는 뜻이지 영만 있는 몸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그러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바울도 바로 이어서 만약 자연적인 몸이 있다면 또한 신령한 몸도 있다고 추가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썩을 것을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일어나며 비천한 것을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일어나며 약한 것을 심고 강한 것으로 일어나며 자연적인 몸을 심고 신령한 몸으로 일어난다. 자연적인 몸이 있다면 신령한 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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