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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고린도전서 › 15:39-41

Dawn Word

고린도전서 15:39-41

부활할 몸 영광은 분명히 이 땅의 몸의 영광과 다르다

땅에 심긴 씨앗과 자라난 밀 · 고린도전서 15장

2026. 8. 15.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15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15:39-41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의 육체가 다 똑같지 않은 것처럼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른 것처럼 하늘에 속한 몸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의 영광이 다르다.

이전 말씀은 그대가 뿌리는 씨앗은 장차 생겨날 그 식물 자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벌거벗은 씨앗을 뿌릴 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 이미 정하신대로 각 씨앗에 고유한 몸을 주신다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모든 육체가 똑같지 않고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의 육체가 각각 다른 것처럼 하늘에 속한 몸과 땅에 속한 몸이 다르고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른 것은 해와 달과 별들의 영광이 각기 다른 것과도 같다고 하는 내용이다.

식물의 씨앗으로 부활을 설명한 바울은 이어지는 39절에서는 땅에 있는 동물들의 영광이 각기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들의 육체가 다르다고 말한다. 40절에서는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다고 말한 뒤 41절에서는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각각 다른 영광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 부분의 초점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시편 148편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다. 3-5절은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이고 7-10절은 바다와 땅의 자연 만물들에게 찬양하라는 내용이다. 따라서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와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땅과 하늘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고 이를 통해서 장차 입을 영광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이 있는 피조물들인 사람과 동물들과 새들과 물고기와 생명이 없는 피조물들인 해와 달과 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표현이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것이다.

먼저 39절에 보면 땅에 속한 다양한 육체들이 동물의 왕국처럼 나와 있다. 모든 육체가 다 똑 같은 육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의 육체와 짐승의 육체와 새의 육체와 물고기의 육체가 각기 따로 따로 있다는 것이다. 부활을 설명하다가 왜 갑자기 동물들이 서로 다른 육체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는가? 이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몸이 존재한다는 것을 볼 때 부활에 대해 불신하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부활의 몸이 지금 우리의 몸과 동일할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육체들은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각각 다르게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것을 창조하셔서 각기 다른 종들이 질서있게 존재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땅에 속한 모든 육체들을 이렇게 창조하셨다면 그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입을 영원한 몸도 분명히 다른 몸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의미이다. 절대로 현재의 몸이 그대로 살아나는 소생이 아니라 영원한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는 부활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40절에서 바울은 하늘에 속한 몸도 있고 땅에 속한 몸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있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땅에 속한 것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장차 우리가 부활하여 입을 하늘에 속한 영광은 땅에 속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땅에 속한 것은 다 썩어 없어져 먼지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다 없어지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영원히 존재하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시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소스톰이나 어거스틴 같은 교부들은 39-40절을 천국에 가면 각각의 세운 공로에 따라 받는 영광이 다르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문맥은 각기 받을 상급이 다르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본문의 전체적인 문맥에서 벗어난 해석이다. 문맥은 35절에서 이의를 제기한 죽어서 다 썩은 몸이 어떻게 살아나느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앞에서 썩는 씨앗과 그 아름다운 식물의 영광을 비교한 것에 비추어서 해석해야 한다. 칼빈은 이러한 창조세계의 다양성은 부활을 미리 비춰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맥에서 바울의 강조점은 이 땅에서의 영광은 장차 입을 영원한 몸의 영광과 다르다는 것이다.

40절에서 하늘에 속한 몸의 의미를 학자들마다 다르게 해석한다. 하늘에 속한 몸은 해와 달과 별들이 아닌 천사들의 몸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다수는 하늘에 속한 몸이 41절에 나온 해와 달과 별들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39-41절은 창세기 1장의 여섯째날 다섯째 날 넷째날을 거꾸로 따라가는 구조이고 분명히 천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41절은 앞에서 말한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인 해와 달과 별들의 영광을 말한다. 여기서 영광이란 빛을 의미한다. 해와 달과 별들의 빛의 밝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해와 달과 별들의 빛의 밝기가 다르기에 서열 상 차이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설명한 것이다. 영광이란 단순히 빛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존재들이 하나님이 부여한 목적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부활체가 영광을 가진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천체의 영광을 비유로 사용한 것이다. 부활할 육체는 해와 달과 별들처럼 영원히 빛나는 존재라는 것이다. 지금은 썩어 없어질 몸을 입고 입지만 장차 부활해서 입을 영광의 몸은 하늘에 빛나는 해와 달과 별들처럼 영원한 영광의 몸이라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려는 핵심은 다르다는 데 있지 않다. 땅에 속한 여러가지 육체가 일시적인 영광인 것처럼 하늘에 속한 여러가지 존재는 영원한 영광이라는 것이다.

39절의 육체나 살로 번역한 말과 40절의 형체나 몸으로 번역한 말은 서로 다른 말이다. 이 땅의 육체는 썩어질 고기 덩어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부활의 몸은 해와 달과 별처럼 영원히 존재할 몸이라는 뜻이다. 이 땅에서 썩어 없어질 살로 된 몸과 하늘에서 영원히 빛날 영광의 몸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처럼 서로 다른 말로 비교하고 있는 것이 다. 이처럼 바울은 땅에 속한 일시적인 육신과 영원히 빛날 부활의 몸을 비교해서 설명한 것이 오늘 말씀의 초점이라는 것이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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